파트 1
a16z가 발표한 상위 50개의 생성형 AI 웹 서비스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 분석은 주로 사용자 경험의 용이성과 실무에서의 실용성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2024년 2월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ChatGPT, Gemini, Claude 등의 LLM 모델 서비스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Part 1에서는 3위부터 7위까지 분석을 하였다.
1. Character.ai
서비스 특징
- Character.ai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가상의 캐릭터들과 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 사용자들이 캐릭터를 직접 생성할수도 있고, 다른 사용자가 만들어 놓은 캐릭터와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상황과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 각 캐릭터는 고유한 성격, 배경 이야기, 관심사 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마치 실제 인간이나 캐릭터와 대화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이 서비스의 가장 고객 차별점은 AI의 답변이 나의 페르소나 설정에 따라 달라진다.
Easy of adoption : 3/5
- 기존의 가상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용이하지만, 자신만의 캐릭터를 직접 제작하고자 할 때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관련 높은 수준의 사전 지식이 요구된다.
- 페르소나 생성을 위한 프롬프트는 작성 지침이 마련되어 있어 보다 손쉽게 작성이 가능하다.
실무 적용 가능성 : 1/5
- 흥미로운 챗봇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실무에 활용하기에는 크게 어필되지 않는 듯하다.
- $9.99 라는 가격을 내서 "c.ai+"를 구독의 가치는 높지 않아 보인다.
서비스 분석
24.02월 월간 방문자의 숫자는 1억7,840만명이다. 웹보다는 모바일유저가 2.5배정도 높다. 유니크 유저는 1,227만명이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며, 그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미국 외 영어 사용 국가의 사용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대부분 유사하다. 업무에서의 생산성 향상보다는 엔터네인먼트가 강한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의 연령층 또한 상대적으로 젊은 편인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홍보에 사용된 광고비는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비스 특징
-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 기업이지만 90% 이상이 해외 사용자이다.
- 크롬 익스텐션으로써 접근성이 좋다.
- 아티클, PDF, 유튜브 비디오 요약을 해준다.
- 서비스내에 다양한 에이전트들이 있어, 상황에 맞는 AI를 이용할 수 있다.
Easy of adoption : 1/5
- 이용 방식이 매우 간편하고 직관적이다. 화면 오른쪽에 플로팅 버튼이 위치해 있어, 이를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코파일럿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 후속 질문들을 자동으로 제안해주기에,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보다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실무 적용 가능성 : 4/5
- 월 36,110원의 Pro 요금제를 선택하고 GPT-4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이용하면, PDF나 아티클을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요약본을 볼 수 있다.
- 챗GPT 4.0 서비스를 구독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다.
- Highlights 기능을 통해 핵심 내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기준으로 핵심을 추출하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 마우스 더블클릭을 하면 나오는 "Custom Action"기능은 논문을 작성하는 석/박사나 글을 쓰는 업무를 하거나, 코딩을 작성할때 실무에서 사용할일이 많을 것 같다.
서비스 분석
24.02월 월간 방문자의 숫자는 5,842만명이다. 유니크 유저는 2,433만명이다.
이용자 중에는 태국, 터키, 베트남, 러시아, 이라크 등 영어 사용 비중이 높지 않은 국가의 사용자들이 현저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북미 지역이나 국내 사용자의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사용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징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업무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는 서비스인 만큼, 사용자의 연령대 또한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광고비를 일부 사용하긴 하였으나, 그 비중이 0.55%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여겨진다.
서비스 특징
- LLM 기술이 탑재된 Grammarly와 흡사한 서비스로, 글쓰기에 있어 최상의 서비스이다. 2023년 8월에 Course Hero에 인수되었다.
- Paraphraser, Grammar checker, Plagiarism checker, Citation generator 등의 기능은 글쓰기를 해야 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 웹 서비스뿐만 아니라 크롬 확장 프로그램, 워드 Add-in,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엣지 Add-in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 23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는 아직 지원을 하지 않는다.
Easy of adoption : 1/5
- 부산대학교에서 개발한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만큼이나 이용이 간편하고 훌륭하다.
- 디자인은 다소 올드한 느낌이 들지만, 사용자의 "Jobs-to-be-done"에는 최적화된 제품으로 보인다. 직관성이 높고 이용이 간편하다.
- 사용자에게 특정 범위 안에서 값을 선택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LLM의 답변에 대한 세부적인 조정을 슬라이더를 통해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 대다수의 기능들은 ChatGPT에서도 충분히 다룰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프롬프트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용자들에게는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학부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Grammarly 대신 이 서비스를 활용할 것 같다.
실무 적용 가능성: 2/5
-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는 실제 활용 가치가 매우 높으나, 기업 실무에서는 고객 대상 이메일 작성 외에는 활용 범위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서비스 분석
24.02월 월간 방문자의 숫자는 5,608만명이다. 유니크 유저는 1,645만명이다.
경쟁사 Grammarly보다 월간 방문자숫자가 높다.
2024년 2월을 기준으로 영어권 국가의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고, 그 중에서도 필리핀 사용자들의 방문 횟수가 가장 많았다.
에세이 작성이 잦은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대학생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고, MZ세대가 서비스의 주된 타깃층인 것으로 보인다.
유료 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유사한 경쟁 서비스가 다수 존재하므로 마케팅 비용을 일정 부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특징
-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Q&A 플랫폼인 Quora에서 파생된 프로젝트이다.
- 여러 AI 모델(GPT-4, GPT-3.5-turbo, Anthropic의 Claude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LLM 통합 서비스이다.
- 월 24,917원이라는 한화 기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LLM 모델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 LLM 모델뿐 아니라 Stable Diffusion XL 등의 다양한 Diffusion 모델도 이용할 수 있다.
- "Create bot" 기능을 통해 사용자만의 맞춤형 봇을 제작할 수 있다.
- Character.ai와 유사하게 다른 이용자들이 생성해 놓은 봇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프로그램이 있다. 크리에이터의 봇을 통해 Poe를 구독하는 사용자당 최대 20달러를 지급한다. 대금 지급을 처리하는 데 Stripe가 사용된다.
Easy of adoption : 3/5
- 각 모델의 특징을 파악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분명 유용한 서비스이지만, 일반 대중이 모델별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존재하는 듯하다.
- 자신만의 챗봇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가 요구된다.
실무 적용 가능성: 4/5
-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신 LLM과 Diffusion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분석
24.02월 월간 방문자의 숫자는 4,402만명이다. 유니크 유저는 1,000만명이다.
2024년 2월 기준, 홍콩 방문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미국과 인도의 방문 비중이 높았다. 또한 베네수엘라와 브라질과 같은 남미 지역에서의 유입률이 높게 나타났다.
사용자 연령 분포는 25-34세 연령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18-24세, 35-44세 순이다.
검색 트래픽 전체에서 유기적 검색(Organic)이 100%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으며, 유료 검색(Paid)의 비중은 0%로 집계되었다.
서비스 특징
- 구글의 AI 검색 경쟁자로 알려져 있으며,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를 받으며 기업 가치 1조 원을 달성했다.
- 독자적인 AI 기반 검색 도구를 개발하였다고 한다.
- 최근 연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한다.
- Quick Search와 Pro Search(유료) 버전이 있다. Pro Search는 세부 사항을 질문하고, 사용자의 선호를 반영하며,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정확한 결과를 도출한다. 유료 사용자는 하루에 600개의 프로 검색을 할 수 있다.
- 유료버전을 사용하면 GPT-4 Turbo, Claude 3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asy of adoption : 3/5
- 보편적인 검색을 수행하는 사용자는 이 제품의 효율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 프롬프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더욱 우수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직접 비교해 본 결과, ChatGPT-4의 검색 결과가 더 우수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단순한 "자연어 검색"이라는 측면에서는 ChatGPT-4의 경우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과정이 필요한 반면, Perplexity는 그러한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실무 적용 가능성: 2/5
- 현재로서는 경쟁사 분석과 같이 세부적인 검색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 실무에서 레퍼런스 검색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현재로서는 상당히 미흡한 수준으로 보인다.
서비스 분석
24.02월 월간 방문자의 숫자는 4,954만명이다. 유니크 유저는 1,144만명이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며, 그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인도 등 미국 외 영어 사용 국가의 사용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
사용자의 연령대는 25세에서 34세 사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18세에서 24세, 35세에서 44세의 순서로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서비스 홍보에 사용된 광고비는 거의 전무하다.
LLM 제공 업체의 제품을 제외한 3위에서 7위까지의 서비스들은 단순한 GPT-Wrapper 형태의 서비스가 아니라, 특정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서비스의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Character.ai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디지털 트윈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Liner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서 제2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한다.
Quillbot은 에세이 작성이 필요한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Poe는 전문가를 위해 다양한 LLM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프롬프트 제작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어주었다.
Perplexity의 경우, Bing, ChatGPT-4, Google AI 검색 등을 능가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치 Sora의 등장으로 인해 Runway와 같은 스타트업이 위기에 직면한 것처럼, 대기업이 쉽게 추월할 수 있는 영역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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