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람이 이 일을 집중하게 된 이유
제주에서 일하고 있는 나는, 스타트업이라는 영역에 들어온 지 6년차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영역은 변화가 빠르고, 그 변화에 민감하게 행동 해야하는 특별함 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아직도 늘 공부하면서 배우고 경험해 보고 싶은게 많은 새내기 입니다.
지역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수도권을 제외한, 특히 제주라는 지역의 한계에 대해서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준비 당시에는 전국에 스타트업 액셀레이터가 존재하여 활동하고 있었지만 그 당시에 제주에 액셀러레이터는 전무했었습니다.
이는 초기 창업자들을 발굴하고 키우는데 매우 중요한 'seed money'를 투자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가 제주에 전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리하는 액셀러레이터 등록현황(2021.4.30)의 데이터의 경우에도 전국 322곳 중 저희를 포함하여 제주는 3곳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비 1%를 겨우 넘기고 있습니다.
현재 벤처 창업 투자도 수도권에 편중돼 있습니다. 그만큼 수도권에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기관도 모여 있습니다. 무려 80%가까이 말입니다. 하지만 제주에는 이 같은 액셀러레이팅 기관이 전무하다는 것이 두번째 문제의 발견이었습니다.
이 두가지의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생각한 솔루션은
초기단계 투자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면서
전문적인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투자자의 자립성을 강화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점점 유추가 가능하신 분도 계실까요?
저는 현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액셀러레이팅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희정입니다.
현재진행형으로 지금도 저희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기능을 강화하고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지역의 자본을 한 데 모아 제주에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 진행한 이래 제주는 투자영역에서 17개사의 투자 포트폴리오사(7.5억원 투자)를 보유하고 있고 176.9억원의 후속투자유치 금액 및 41건의 후속 투자 성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주가 투자한 기업 중에는 센터의 시드단계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시리즈B단계 투자유치를 완료한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물론 이 수치들이 수도권과 비교하면 대단해 보이는 숫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역의 투자자가 전무한 시절부터 투자를 시작하여 제주는 한땀한땀 일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스타트업 영역에서 현재에도 우리가 해야되는 일들을 찾고 있고 (브런치를 시작한 계기에서 이야기 했지만) 여러가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러한 고민 속에 늘 살고 있습니다. 해결책이 될지는 안될지는 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여러가지 시도 중 브런치를 선택하게 되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마음이라도 가볍게 먹어야 생각이 유연해지고 마음도 편하겠지요�
브런치 주요 주제는 크게 두가지 주제로 이야기 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분류는 아래의 내용과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① A-n(1............∞) 로 시작하는 내용은 스타트업 투자를 하면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직접 경험하지는 않더라도 다른 스타트업이 겪었던 다양한 사례들 중에서 스타트업이 놓치지 말아야 하는 내용 중심으로 케이스 스터디 할 수 있는 내용과 초기 투자자 역시도 놓치면 안되는 인사이트 위주로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
② B-n(1............∞)로 시작하는 내용은 늘 시간에 쫒겨 읽지 못하는 책 중에 #스타트업 #스타트업 투자 #미래가치를 중심으로 관련 서적을 포함하여 이를 요약해주고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 될 예정입니다.
곧 다음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See Yo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