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세계 최고 기업의 리더들이 내 서재로 찾아왔다.

리드 호프먼의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리뷰.

올해 들어 약 70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그 70권의 책 중에서 현재 시점 최고의 책을 한 권 꼽으라면 단연 이 책을 꼽을 것이다.

개인적인 성향상 문학보다는 비문학, 특히 실용서 위주의 편식에 가까운 책 읽기를 하기 때문에 대중적인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나에게는 올해 최고의 책이다.

개인차가 있어 모두에게 권하기는 힘들겠지만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거나 사업은 아니더라도 무언가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조건 읽으시라 권하고 싶다.

링크드인의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리드 호프먼은 동료들과 함께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이라는 팟캐스트를 기획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업가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들의 통찰과 지혜를 전달하여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팟캐스트의 자리에 올랐다.

이 책은 그가 인터뷰한 사업가들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약 70인의 이야기를 엮어낸 것으로 아래와 같은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 거절은 또 다른 기회를 만든다 (좋은 거절과 나쁜 거절을 구분하는 방법)

2. 지금이 바로 '그 일'을 해야 할 때 (스케일업 이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들)

3. 영웅의 서사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 (성공할 아이디어를 알아보는 방법)

4. 빈틈없는 문화를 만들면 바보들의 문화가 된다 (기업이 문화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

5. 성장에도 속도가 중요하다 (빠름과 느림의 균형이 필요한 전략적 성장)

6. 성공의 공식이란 없다 (게임의 새로운 규칙을 학습하는 방법)

7. 말이 아닌 행동을 주목하라 (사용자의 말과 행동이 다른 이유)

8.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시도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피벗의 기술)

9. 리드하고 또다시 리드하라 (기업의 성장과 리더십의 진화)

10. 세상에 어떤 이름으로 남을 것인가 (기업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타벅스, 에어비앤비 등등 이 책에 등장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시다.

그러한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전하는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스케일업 하기까지, 그리고 기업의 문화를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을 행하는 단계까지 아우르는 지혜와 통찰이 10개의 챕터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들이 전하는 성공적인 사업을 이끄는 길은 한 문장으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성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적절한 속도로 구성원들을 리드하라.

이렇듯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의 리더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는 이 책은 사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수밖에 없다.

꼭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리더의 역할에 대해 고민 중이거나 인생의 갈림길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통해 딱딱하지 않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들이 어떤 자세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살아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는 책 읽기가 가능할 것이다.

https://naver.me/5D3cBKSU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 네이버 도서

<머리와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글귀>

P.44

기존의 유력 기업들이 '아니다'라거나 '틀렸다'라고 한다 해도 그것이 당신의 아이디어가 형편없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그 말은 오히려 당신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니 그들이 '아니오'라고 한다면 더 빨리 달려 나가세요.

P.149

'제1 원칙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복잡한 문제를 기본적인 요소들로 쪼갠 다음 원점에서 다시 조립한다.

그들은 맹목적으로 지시를 따르거나 기존 프로세스를 고수하지 않는다.

그들은 습관대로 일하기보다 '다른 방법으로 할 수는 없을까?'라고 질문한다.

P.223

빠르게 움직이다 보면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실수는 의사 결정을 빠르게 하지 않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P.231

"당신을 여기에 있게 한 것이 당신을 다른 곳으로 데려다 주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격언을 명심해야 한다.

혁신을 원하는 기업가라면 이미 배운 지식을 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P.387

훌륭한 리더의 드럼 비트는 사람들에게 따를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의욕을 북돋운다.

P.433

성공한 기업이 더 큰 세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흔쾌히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은 사람은 나중에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는 '선행의 순환'을 만드는 것이다.

◈ 한 줄 리뷰

"세계 최고 기업의 리더 70명이 모여 나에게만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성공 노하우가 단돈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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