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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팀장 Sep 28. 2022

도서 리뷰 <미라클 모닝>

우리들의 울트라마라톤 완주를 위하여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 리뷰.


 넘쳐나는  자기 계발서 중에서도 몇몇 독보적인 책들이 있고, 이 <미라클 모닝> 역시 그러한 책들 중의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초판 1쇄가 2016년 2월에 발행된 이래로 올해 8월에 105쇄가 발행되었고, 내가 읽은 책도 그 105쇄 중의 하나였다.


 1쇄의 기준이 500~3,000부 정도인데 이 책은 첫 출간 때부터 베스트셀러였으니 3,000부를 기준으로 하면 3000X105=315,000부 정도가 우리나라에 나와있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e북 또는 오디오북으로 접했을 사람들까지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만 이 책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어림 잡아 50만 명은 넘지 않을까?


 이것만 해도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이번에 처음 읽었다.

 솔직히 읽은 줄 알았다. 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하거니와 나름 책 좀 읽는다고 생각했으니 당연히 이 책은 읽었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집에 있을 테니 다시 한번 읽어보자' 했다가 부랴부랴 쿠팡의 힘을 빌어 어제 이 책을 손에 넣었고, 오늘 아침부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평균과 평범함의 함정에서 탈출하기


 할 엘로드는 신체적 죽음보다 더욱 절망적인 경제적 죽음을 겪은 후에 달리기와 함께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여 인생 역전을 이뤘다.

 그가 정말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보자 해서 시작한 것이 '농구화 신고' 달리기였고 거기서부터 모든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그의 불행은 물론 너무나도 괴로운 일이었지만 그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었고, 그뿐만 아니라 많은 자기 계발서의 주인공들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고난을 인생 역전의 계기로 만든다.

 그런데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원래 먹고사는 일은 힘들고 인생은 고행길이라고 하지만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릴까 하는 생각을 실제로 하는 사람들은 소수일 것이다.

 나도 언제나 순탄한 길만 걸은 것은 아니지만 '이게 정말 절망의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으니 말이다.


 이처럼 흔히 말하는 평범하게, 평균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어떤 극적인 계기를 맞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늘 하던 대로, 관성에 젖어 살아가게 된다.


 '이만하면 나쁘지 않지.'


 '남들도 다 이러고 사는 데 뭘.'


 이런 생각들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의 위안은 줄 수 있지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미라클 모닝뿐만 아니라 어떤 자기 계발법이나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도 이 평범함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시작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할 엘로드도 평범함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것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평범함의 함정에서 빠져 나오는 법은 크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평균적인 삶에 안주하지 말라.

 2. 불필요한 한계를 설정하지 말라.

 3.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을 가까이 하라.

 4. 오늘을 마지노선으로 정하라.


 지금까지의 삶에 의문을 품고, 나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가까이하고, 해야 할 일은 바로 오늘 시작하는 것이 기적처럼 변화하는 삶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여섯 가지 '라이프 세이버'


 평범함의 함정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 우리들에게 할 엘로드는 우리의 삶을 구원할 '라이프 세이버'로 여섯 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1. 삶의 목적을 찾는 침묵

 2.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확신의 말

 3. 목표와 꿈을 그리는 상상

 4.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운동

 5. 세상의 모든 지식을 읽어내는 독서

 6. 생각을 손으로 정리하는 일기


 1) 침묵과 명상을 통해 정신과 육체를 이완시키고 영혼을 진정시켜 나머지 라이프 세이버를 실천하기 위해 완전히 열린 상태를 만들고, 원하는 목표를 잠재의식에 프로그래밍하여 결국 현실로 만들어 주는 확신의 말을 하며 스스로 다짐을 한다.


 2) 그 꿈이 이루어진 상태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여 매일 잠재의식에 각인시킨다.


 3) 꿈을 이루기 위한 필수조건인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며,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인 독서를 생활화하고,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하는 기록, 즉 일기를 쓰면서 나의 성장을 체계화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로 <미라클 모닝>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인 투자자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목표를 가지고 독서와 필사, 그리고 공부를 병행해 오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과 그림도 수시로 그려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했고 명상과 일기는 별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었다.

 명상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 듣는 명상 음악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했고,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생각했기 때문에 굳이 일기까지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명상과 일기에 대한 저자의 말을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본 것이라면 최대한 빠른 길로 목표를 향해 가려는 나로서는 해볼 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때마침 지금 참여하고 있는 <자기혁명캠프>의 데일리 미션에 일기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 미션이 없었다면 십중팔구 나의 일기 쓰기는 며칠 못 가고 끝날 것이기 때문에.




 한동안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다 최근에는 조금 뜸했다.

 매번 다 아는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었고, 여기저기서 하는 이야기들이 다 비슷비슷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기로 결심한 이후 이전과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그런 책들은 별 필요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깨야겠다는 생각이 든 지금 이 시기에 <자기혁명캠프>와 <미라클 모닝>을 만나게 된 것이 어쩌면 할 엘로드가 '농구화를 신고' 달리기를 시작한 때와 같은 기적적인 변화의 시작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구화를 신고 나갈 만큼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는 일단 뛰기 시작했다.

 나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지만 일단 시작을 했다.


 농구화와 함께 시작한 그의 달리기는 84km 울트라마라톤 완주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친구의 권유는 있었지만 홀로 외롭게 시작했던 그보다는 35명의 든든한 동기들과 함께 시작하는 내가 더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함께 완주해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자유를 선물 받을 나와 자혁캠 26기 동기들을 상상해 본다.


 우리들의 울트라 마라톤이 시작되었다.


https://naver.me/FCBTQok4



<머리와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글귀>


P.24

 매일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아침을 보내는지가 성공의 등급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집중력 있고,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아침은 집중력 있고,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날들을 만들어낸다.

 그저 아침에 일어나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P.57

 평균적인 삶에 안주하지 마라.

 지금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라.

 더 높은 단계의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라.


P.62

 불필요한 한계를 설정하지 말라. 생각보다 더 크게 생각하라.

 스스로에게 허락했던 생각의 범위보다 더 크게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하고 매일 그것에 집중하고 확인하라.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에 스스로를 길들여라.

 그리고 모든 것이 가능해질 때까지 끊임없이 나아가면 된다.


P.73

 오늘 하는 일이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하고, 그에 따라 삶의 질과 방향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라.

 특별한 삶을 창조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 노력하지 않는다면 내일도 다음 주도 다음 달도 달라지는 건 없다.

 그래서 오늘을 마지노선으로 그어야 한다.


P.119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무엇을 성취하고 싶으며, 어떻게 성취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말해주기만 하면 된다.

 확신의 말은 반복을 통해 잠재의식에 프로그래밍되어 그 말을 믿게 되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결국 확신의 말은 현실이 된다.


P.143

 마음에 목표를 품고 시작하자.

 매일 독서를 시작하기 전에 그 책을 왜 읽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거다.

 이 책에서 얻고 싶은 게 무엇인가?

 그리고 그 결과물을 기억한다.


P.187

 우리가 편안한 영역을 벗어나 도전을 불사하기로 선택하는 순간, 스스로를 성장하도록 독려하고, 우리의 능력을 확장하고, 과거에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기로 맘먹는 순간 우리 모두가 자유를 선물 받을 수 있었다.



◈ 한 줄 리뷰

    "삶을 바꿔줄 여섯 가지 습관에 6분만 투자해보자. 내일 아침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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