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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문화재단 Aug 01. 2016

#1. 서울

빠른 변화에 익숙한 서울, 앞으로의 10년은?




“국제사회에서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서울이목표로 하는 국제도시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황희경, 연합뉴스 사회부 차장



지난 100여년간 서울은 급격하고 파괴적인 현대화를 경험했습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 고도로 발전된 최신의 인프라와활기찬 경제환경을 이룩할 수 있었고, 이는 소득 증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빠른 변화에 익숙한 서울은 앞으로 10년간 사회·경제·문화·정치적으로 또다시전개될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환경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 내의(이는 곧 글로벌을 뜻하는) 주요 경제권역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중국 및 아시아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에서 볼 수 있듯, 경제적인측면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의경제적인 성공과 한류로 대표되는 매력적인 대중문화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죠.


한편 서울은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서울의 인구는 1천만 명이 넘지만,저출산으로 인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도시는 갈수록 부유해지지만, 빈부 격차의 심화가 사회문제화되고 있으며,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거듭나기 위해 대기, 토양, 수질 오염 개선을 위한 투자및 관리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구의급격한 감소, 사회적 양극화, 이주 노동자의 급증, 1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적소외의 증가는 향후 10년간 서울이 당면한 주요 도전과제다”.

라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울은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도시 지도자들은 이주자 인구의 증가가 향후 보다 심각한 사회적 분리 현상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고우려합니다. 한편에서는 ‘한국적인 것’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보존하는 것을 문화의 근본적인역할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문화적 다양성의 중요성과 힘을 중시합니다.



“다양한나라의 문화를 흡수하면서 기존 서울의 문화와 잘 융합한다면, 

서울이가진 전통적인 문화와는 또 다른 서울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황희경, 연합뉴스 사회부 차장



Courtesy of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문화예술은 또한 주민들을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만들어주고 더 나은 소통과 이해를 위한 통로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문화역량을 키우고 시민사회의 문화적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자본의중심이 되었던 개발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도시의문화적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영범, 경기대학교 교수


“다양한문화행사는 사람들을 한데 묶고 서로 소통하는 장으로,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시민들 간의 유대를 돈독하게 해줌으로써 

사람들로하여금 일상의 고단함을 이겨내게 해준다.”

Ulf Ausprung, 한성자동차사장



건강한 문화적 기반은 도시 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도유능한 인재를 도시로 유치하는 데 도움을 주어 경제 발전에 기여합니다. 시민들의 문화적 역량을 향상하게시키고 문화·창조 산업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서울은 고비용 방식의 산업화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Photo © Jipil Jung. Courtesy of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마지막으로, 문화는생활여건이 비슷한 지역 내 경쟁도시들 대비 서울이 세계도시로서 경쟁우위를 갖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도전과제들을 해결함에 있어 문화는 다른 부문들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에사는 도시 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서울이라는 도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는 ‘소프트 산업’의 강화로, 간접적으로는연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



전문가들은 문화가 서울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큰역할을 차지하며, 문화 생산자와 소비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과거의 정부 주도적인 문화 환경에서 벗어나 개인과 민간부문이 더 큰 역할을 담당하는 문화환경으로 전환하고있습니다. 문화는 이제 규제되고 고정된 것이라기 보다 동시대의 서울을 투영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것입니다.


한류(KoreanWave)는 서울의 이미지를 해외에 널리 알린 일등공신입니다. 아시아 전역에 방송된 한국드라마(K-dramas)에서 출발한 한국의 대중문화, 한류는 이제 전 세계적인현상으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한국의대중음악(K-Pop)이 한류의 성공을 견인하였는데, 모두가기억하는 바와 같이 “강남스타일”의 성공으로 한류는 정점에도달했습니다.


이러한 한류의 성공은 ‘한국다움’을 해외에 널리 전파하고 동시대 서울의 모습을 알리는 역할을하고 있습니다. 이를 잘 인지하고 있는 도시 지도자들은 서울 강북 지역에 대규모 K-Pop 콘서트장 건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태생 영국의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한국의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한국의 현대 디자인과 국제적인 디자인이 결합하여 탄생한 복합공간으로, 패션 및 디자인 산업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이러한프로젝트들은 고유한 전통문화와 21세기의 동시대적 표현을 서울이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www.worldcitiescultureforum.com/cities/seoul)를참조하세요.


Courtesy of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출처> 세계도시 문화리포트 2015_서울 / 29개 도시 World Cities Culture Report

※ 본 보고서의 모든 내용물의 저작권은 WCCF 회원도시 공동의 것이므로, 데이터의 인용이나 전제를 원하는 경우는 반드시 서울문화재단 정책연구팀에 문의하기 바랍니다.

 

문의> 서울문화재단 정책연구팀

전화: 02-3290-7133, 이메일:suggest@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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