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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A

멘토 멘티 결연식 & 기업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by 서울문화재단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들이
서울문화재단의 창작공간
잠실창작스튜디오를 찾아왔다.
지난 5월24일(수)에는
서울문화재단과 조아제약의
<프로젝트 A>에 6개월간
참여하는 장애아동 멘티와
전문가 멘토가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결연식을 가졌다.
장애아동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A>는 5년동안
이어져 올해도 진행되었다.



예술(Art)의 ‘A’와 가능성(Able)의 ‘A’를 상징하는 <프로젝트 A>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장애아동 5명을 선발, 전문멘토와 함께 1:1 멘토링을 통해 미술 작업을 진행하며 예술적인 교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멘토와 멘티는 한국화가 라오미-고동건(지적 3급), 팝아티스트 아트놈-김민주(언어장애), 큐레이터 이현주-이하윤(자폐성 장애), 서양화가 정경희-김건우(지적장애), 팝아티스트 홍원표-하지웅(자폐2급)까지 총 다섯 팀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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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연식에는 서울문화재단의 주철환 대표와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 손준형 전무와 임직원들도 함께했다. 특히 이날은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2013년 <프로젝트A> 1기 멘티로 뽑혀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동민 작가가 참여해 새로 선발된 친구들을 축하해주었다. 신동민 작가는 한국에서는 매년 전시를 하고 있고, 홍콩 전시까지 함으로써 장애아동 작가가 아닌 작가 신동민으로서 대중들의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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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멘티로 활동해온 라오미, 아트놈, 홍원표 작가 외에 올해 멘토로 처음 참여한 정경희 작가와 이현주 큐레이터의 참여 소감을 들으며 이번 <프로젝트 A>가 멘토에게 주는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 홍원표 작가는 “어떤 친구와 수업하는지 제 아이들도 궁금해해요. 멘토 활동하면서 저희 아이들과 멘티와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되어 제게도 의미가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멘티와의 만남에서 어떤 소통을 해 나갈까 기대가 됩니다”라고 멘토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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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되는 사업 중 오래 지속되는 사업은 취지 자체가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도 상당히 좋아야 하기에 5주년을 맞이한 <프로젝트 A>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철환 대표는 지난 5년 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아제약에 감사를 전하고 전문가로 매칭된 예술가 멘토와 장애아동 멘티에게 결연증서를 수여하며 서로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내길 당부했다.



결연식을 마치고 조아제약 고정관 홍보팀장을 직접 만나보았다.

Q. <프로젝트 A>를 조아제약이 오랫동안 지속해왔는데, 이 프로젝트가 기업에 주는 의미가 있다면요?
A. <프로젝트 A>는 5년째 진행되고 있는 활동입니다. 1회 때부터 지켜왔는데요. 기업의 사회공원 활동이 1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5회째 이어졌습니다. ‘함께 더불어 좋은 세상을 같이 만들어간다’는 조아제약의 기업 이념과 맞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멘토와 멘티의 작품이 회사의 패키지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도 좋은 작품으로 소비자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멘토와 멘티가 공동 작업을 해나가려면 서로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될 때 가능하기에 이번 결연식은 멘토와 멘티가 친밀해지는 예술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예술교사들을 초청하여 책을 통한 이야기를 직접 그려보고 몸으로 움직여 가며 신체로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가 따뜻한 눈길을 주며 다가가자 멘티 아동들은 서서히 놀이를 통해 자신들의 생각을 전하기 시작했다. 한바탕 놀고 나니 멘토와 멘티들은 서로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이번 결연식 이후,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A>의 멘토링이 시작된다. 시작의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멘토 라오미 작가와 멘티 고동건의 어머니를 만나 이번 <프로젝트 A>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보았다.




동건이도 모르고 어머니도
발견하지 못한 동건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 점을 끌어내어
미술 안에서
이루어 내고 싶습니다.

- 멘토 라오미 작가


동건이가 자신이 해오던
방식에서 라오미 선생님의
기법을 통해
동건이의 작업이 예술로
확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멘티 고동건 어머니



앞으로 다섯 명의 아동들은 5개월간 월 1~2회 멘토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집중적으로 예술교육을 받는다. 이들이 함께 이루어낸 작품들은 올 11월 대학로 이음센터 갤러리와 조아제약 본사에서 전시가 개최되고, 후원사인 조아제약의 제품 포장과 카톤박스 디자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 아이가 잘 자라려면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지 않은가. 그럼, 예술가를 키워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마을을 넘어 더 큰 공동체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서울문화재단과 기업, 그리고 작가와 미래의 예술가 아동들이 뭉쳐 이루어낼 작품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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