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진수를 배울 수 있는 입문서를 소개한다.
5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현직 펀드매니저가 저술한 ‘투자의 가치’가 출간된지 1년이 지난 지금에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가치투자 명가에서 18년간 잔뼈가 굵은 이건규 르네상스 자산운용 공동대표가 저술하여 실전 투자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팁이 가득하다.
저자인 이건규 대표는 투자성과나 투자자의 자질 모두에서 철저한 가치투자자다. 그는 변화된 가치 투자 환경에서 이제는 무엇보다 가치와 성장의 조합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가치투자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성장성을 보강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행정공제회 등 연기금을 운용하였고 성장형, 가치형, 중소형주형, 배당형, 절대수익 추구형 등 다양한 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주식 시장에서 큰 돈을 버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업의 성장성에 비해 시장의 평가가 박한 주식을 찾아내면 된다. 다시 말해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싼 주식을 사면 된다는 소리다. 이것이 가치투자다. 저자는 여기에 한가지 조건을 추가한다.
이제는 잘 되는 사업,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싼 주식이라 하더라도 이익 증가가 있어야 하고 배당주라고 해서 이익이 정체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경기순환 주식도 경기순환 밴드가 우상향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국처럼 노인의 빈곤율이 높은 사회에서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임금 노동자의 월급이나 자영업자의 사업소득만으로는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어렵다. 저자는 종목 발굴 능력만 제대로 갖출 수 있다면 주식은 완전 다른 차원의 재산 증식 수단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주식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까? 많은 사람들이 옆집 사람의 경험담을 예로 들며 위험성을 경고한다. 저자는 그렇게 생각한다면 주식투자를 포기해도 좋다고 말한다. 대신 정말로 주식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가치투자를 권한다. 노후 생활을 편안하게 보내길 원하는 사람이 꼭 들어야 할 이야기다.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개인투자자가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한다. 스스로 분석을 통해 주식을 매입하지 않고 감이나 지인의 추천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확신을 가지고 매수한 것이기 아니기에 주가가 출렁이면 급하게 손절하고 빠져나오기 바쁘다. 고점에 매수하고 저점에 매도하는 악순환을 벗어나려면 자신의 투자철학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주식 초보자 만이 아니라 중상급자도 자신의 투자 철학을 되새길 수 있는 투자 조언을 담고 있다. 주식을 시작하는 것을 망설였던 사람이라면 잠시 계좌를 놀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투자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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