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을 소개한다.
6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현직 펀드매니저가 저술한 ‘투자의 가치’가 가치투자 입문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교재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실전 주식투자에 유용한 조언을 다수 담고 있어 초보자 만이 아니라 중상급자에게도 유용하다.
저자인 이건규 르네상스 자산운용 공동대표는 업계 경력 18년차의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에 2003년 설립 초기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2010년부터는 CIO를 역임했다. 엄계에서는 드물게 한 회사에서 16년간 근무하는 뚝심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운용자산 100억원으로 시작해서 2조원까지 키워낸 성장과정을 모두 함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가치투자란 본질적인 가치가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주를 찾기 위해서는 PER, PBR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익 성장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산다면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저자는 쓸 만한 가치주를 찾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7가지 투자 아이디어 발굴법을 제시한다. 자신이 속해있는 업종을 먼저 살펴보고, 생활 속에서 주식 아이디어를 찾으며, 관련지표를 활용해 스크리닝하거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참고하고, 공시를 살펴보며, 펀드 편입종목을 점검하고, 투자 모임을 통해 투자 기회를 찾으라는 것이다. 주식 초보자가 현혹되기 쉬운 테마주나 과대포장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라는 충고도 저자는 잊지 않는다.
주가는 기업 실적을 의미하는 펀더멘털과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하는 밸류에이션으로 결정된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파악하는 과정은 산업 분석, 기업 분석, 재무제표 분석의 3가지 단계로 이뤄진다. 저자는 10개 업종별 포인트를 짚으며 각 업종의 특수성을 읽어내야 한다고 역설한다. 밸류에이션 측정 도구에 관해서는 주식 투자 목적일 경우 PER만으로 충분하다고 지적한다. PER은 직관적이며 쉽고 강력하다.
저자는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키우려면 항상 귀를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투자 아이디어를 글로 써서 정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Wait & Buy 리스트’를 만들어 낮은 가격에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도 쓸 만한 요령이다.
그동안 추세와 수급에 의존했던 기술적 분석 투자자라면 이번 기회에 가치투자의 참맛을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가치투자는 투자의 이상향 같은 것이다. 개인투자자에게 어떤 투자를 하느냐고 물으면 차트를 기반한 트레이딩을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다수가 자신은 가치투자자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만큼 가치투자는 정도에 가까운 투자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진정 가치투자를 실천하는 사람은 한줌도 되지 못한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이름만 가치투자에서 벗어나 진짜 가치투자 기법을 배워 투자 수익률 극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투자자에게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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