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전 며느리가 쓴 투자서가 바로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이다.
17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버핏의 투자 비결이 담겨 있는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이 최근 증시에 유입된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메리 버핏과 데이비드 클라크가 함께 집필하여 투자자의 관점에서 재무제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이 관심을 갖는 ‘장기적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의 특징을 재무제표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고유한 제품을 파는 기업이나 고유한 서비스를 파는 기업, 원가가 낮은 기업이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 3대 재무제표에 나오는 각각의 계정 과목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이런 기업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손익계산서를 봤을 때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매출 총이익률(매출총이익/매출액)이 40%가 넘고 매출총이익 대비 판매비와관리비의 비중이 30% 미만이며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15% 미만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연구개발비와 감가상각비는 없거나 적고,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지만 여러해를 놓고 봤을 때 상승 추세에 있다. 이 책에서는 워런 버핏이 매입한 음료회사 코카콜라와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이 조건에 부합한다는 점을 실제 지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반면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나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이런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대차대조표에서도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풍부하며, 단기차입금과 유동성 장기부채가 없거나 적은 기업이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이다. 또 기업의 유형자산은 적을수록 좋다고 이 책은 덧붙이고 있다. 왜냐하면 설비투자에 자금이 적게 들어갈수록 기업은 궁극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유형자산이 많다는 것은 설비투자를 그만큼 많이 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차대조표의 무형자산에는 브랜드 가치를 비롯한 일부 무형가치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워런 버핏은 이런 숨겨진 무형가치에 주목한다는 점도 밝히고 있다. 1987년 워런 버핏의 코카콜라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할 당시의 가격은 비싼 것처럼 보이지만, 코카콜라의 숨겨진 브랜드 가치를 감안하면 비싸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금흐름표에서 살펴봐야 할 부분은 자본적지출이라고 이 책은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자본적지출 비율이 50% 미만인 기업이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 비율이 25% 미만이라면 그 가능성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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