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업종으로 알아보는 주요 지표

by 인디캣

개인 투자자도 실천할 수 있는 투자법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다.


23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지표를 중심으로 업종을 살펴보는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여러 업종의 주요 지표를 살펴봄으로써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을 찾는 목적을 갖고 있다.


저자인 고재홍은 주로 LG, SK 등에서 신규사업 발굴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2016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먼저 옥수수, 소맥, 대두, 원당 등 국제곡물 가격을 확인한다. 국제곡물 가격 변화는 식품 가격에 영향을 준다. 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 시장 가격 변화를 확인한다. 양계, 양돈, 고기소의 배합사료 생산량을 본다. 돼지고기, 닭고기 시장의 수량에 해당한다. 주요 수출 품목인 라면, 과자, 조제 분유 등의 수출 데이터를 확인하고, 담배 시장은 전자 담배 판매량을 함께 체크한다.


국제 곡물 가격은 농촌경제연구원의 해외곡물 시장정보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소비자 물가지수는 통계청 주제별 통계에서 물가, 가계의 지출 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배합사료 생산량은 한국사료협회 정보 도서관에서 월 단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라면, 과자, 조제분유, 담배 등의 주요 식품 수출 품목은 관세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내수시장 판매는 기회재정부, 출자관리과에서 매달 발표하는 담배시장 동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품 업종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이다. 4대 국제 곡물은 옥수수, 소맥, 대두, 원당이다. 옥수수는 사료와 전분당에 사용되고, 소맥은 밀가루와 사료에 사용된다. 대두는 식용유와 대두박에, 원당은 설탕에 주로 사용된다. 전분당은 설탕의 대체재로 대두박은 라이신의 대체재로도 사용된다.


옥수수, 소맥, 대두, 원당이 1차적으로 사료와 전분당, 밀가루, 식용유, 설탕 등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2차적으로 라면, 제과, 식료품, 주류, 담배, 양돈/양계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식품 업종을 볼 때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시 제품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과 반대로 국제 곡물 가격 하락시 수혜를 보는 기업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옥수수 가격 상승은 배학사료 생산 기업의 원재료 가격 부담이 되고 배합사로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해진다. 한편 양돈 기업 입장에서 배합사료 가격 상승은 좋은 뉴스가 아니다. 양돈 기업 입장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인상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돼지고기 가격은 돼지도채 수와 관련되어 있다. 수요 감소로 돼지도체 수가 증가하면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한다.


따라서 국제곡물 가격 변화에 따라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인지, 또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가 수혜를 주는 구조인지에 따라 기업 실적은 달라진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구조를 잘 이해하는 것이 식품 기업에 투자하는 첫걸음이며, 관련 지표를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47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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