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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캣 Jun 10. 2020

[다시 읽는 투자서]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

투자는 알면 알수록 쉽다. 모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이 책은 산업 핵심 지표를 통해 ‘돈 버는 기업’ 찾는 법을 알려준다.     


10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지표를 중심으로 업종을 살펴보는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자인 고재홍은 LG, SK 등에서 주로 신규 사업 발굴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년 가까운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2016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잃지 않는 투자를 지속하면서 읽고, 쓰고, 걷고 수다 떠는 심플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투자자에게 실전 경험도 중요하지만 일단 핵심은 ‘눈’이다. 투자는 선구안이다. 시야가 넓어야 돈의 흐름이 보인다. 특히 요즘처럼 시장이 좋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은 투자자의 최고 덕목인 안목에 관한 책이다. 산업 지표를 통해 향후 수익이 늘어날 기업을 가늠하는 아주 특별한 기준을 제시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투자법은 투자의 핵심 포인트를 업황 분석에 두고 있다. 각 업종별 핵심 지표를 분석해 해당 기업의 이익을 예측하고 함께 동행하는 투자방식이다.     


모든 투자법은 개별 기업을 보다 정확하게 보고,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방법론의 차이가 있다. 개별 종목에 집중하기보다는 장세의 흐름을 본다. 그리고 전체 양상을 파악해서 유망한 업종을 골라낸다.     


업종 흐름을 읽고 해석한다는 것은 해당 업종의 업황과 대상 기업의 이익을 확인한다는 말과 같다. 업종의 핵심 지표는 기업 이익의 핵심 지표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표를 보면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이 보일 것이다.  

   

저자 주장의 요체는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업황 흐름을 제대로 알면 먼저 움직일 수 있다. 이익 성장 종목을 앞서 골라낼 수 있으며 시장이 반응하는 때를 기다릴 수 있다. 알고 하는 투자는 마음이 편하다.    

 

지표 분석을 통해 보는 눈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 하늘은 넓고 먹거리는 많다. 이 책은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국내 주요 업종을 총망라하고 있다.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건설, 시멘트, 반도체, 정유, 화학, 항공, 화장품, 유통, 골판지, 식품 등 12개 업종별 대표 지표를 집중 분석한다. 지표가 가리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개별 기업에는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한다.     


특히 지표 변화에 따른 업종과 기업, 기업과 기업간 파급 효과 역시 빼놓지 않았다. 다년간 축적된 저자만의 분석 노하우가 빼곡하다. 마치 꼼꼼한 모범생 선배의 ‘투자 비법 노트’를 보는 것 같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47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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