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수익을 내는 투자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를 진행한 회사 중 절반 정도가 공모가를 하회했다. 이에 비해 최근 IPO를 실시한 기업들은 공모 밴드를 초과해 공모가가 결정되는 등 시장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크온이 펴낸 'IPO 주식투자‘(오승택, 전지민, 이준성 공저)는 고수익 투자처가 될 수 있는 IPO 주식시장을 주식 투자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분석서다. 최근 달라진 IPO 환경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IPO 주식투자’는 장내시장에서는 투자할 만한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과거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은행이자율, 우상향하는 주가지수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지금 투자가치가 높은 주식은 IPO 주식밖에 남지 않았다.
IPO 시장을 생산자, 장내시장을 유통자로 분류해 생각해보자. 상품을 구매하기 편한 곳은 마트나 시장과 같은 최종 유통 단계이다. 하지만 쌀이나 배추가 아닌 좀 더 귀하고 값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찾고 싶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대하를 구할 경우 정말 싱싱한 생물 대하를 저렴하게 사기 위해서는 생산자를 찾아 서해안으로 직접 가야 한다. 이때 생물 대하는 ‘투자가치가 높은 주식’이다.
이런 대하를 과거 대하의 어획량이 풍부하고 공급이 충분할 때는 마트나 시장에서 구매가 가능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물 대하의 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어판장에서 줄을 서야 하는 것이다. 이 비유는 좋은 회사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K-OTC, 개인간 IPO 주식거래나 IPO 시장에 공모청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가리킨다.
무작정 IPO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큰 손해를 부르는 일이다. IPO 주식은 장내주식과는 다르게 정보가 막연하다. 하지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법이 조금 다를 뿐이지 공개된 정보를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IPO 기업의 옥석가리기는 충분히 가능하다. IPO 기업이 고유로 가지고 있거나 IPO를 준비하면서 생겨난 사업, 재무, 회계, 기술, 경영 관련 지표를 기업의 ‘IPO 특성’ 정보라 부른다면, IPO 프로세스상에서 여러 이슈를 맞이한 기업이 이슈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선택한 준비, 대응 방법은 기업의 ‘IPO 전략’ 정보라고 한다.
전자는 IPO를 위해 바꾼 것이 아니라 회사의 현재 상황에 대한 지표들이 IPO를 진행함으로 인해 도출된 수동적인 특징이라 한다면 후자는 IPO를 위해 회사가 진행시킨 능동적인 변화이다. 이러한 IPO 특성과 전략 정보들은 모두 개별적으로도 기업의 투자가치와 연관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IPO 기업의 특성과 전략을 먼저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간단한 분석 스킬들을 활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 뒤 각각의 의미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을 제대로 선별할 수 있다면 투자자들이 IPO 기업에 투자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전략에 대해 차례차례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