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상위종목의 주가가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공매도 세력들이 손해를 입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매도를 통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종목들이 오히려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의 주장에 따르면 공매도 기법이 항상 주가 하락과 연결되지는 않으므로 공매도 종목만을 투자 전략의 고려 요소로 삼으면 위험하다고 한다.
부크온에서 펴낸 ‘투자의 가치’(이건규 지음)에 따르면 주가는 종목의 내재가치에 수렴한다.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사람은 기업의 가치평가를 통해 종목을 고를 뿐 공매도와 같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를 질박하게 표현하자면 기업의 성장성에 비해 시장의 평가가 박한 주식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싼 주식을 사는 것이 바로 가치투자다.
저자 이건규 대표는 여기에 한가지 조건을 추가한다. 이제는 잘 되는 사업,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싼 주식’이라 하더라도 이익 증가가 있어야 하고 배당주라고 해서 이익이 정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경기순환 주식도 경기 순환밴드가 ‘우상향’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저자인 이건규 르네상스 자산운용 공동대표는 명확한 가치투자론을 갖고 있다. 투자환경이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만큼 원칙은 지키되 구체적인 방법론은 현장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 답은 언제나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18년 동안 투자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매니저인 이건규 대표는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에 2003년 설립 초기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2010년부터는 CIO를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드물게 한 회사에서 16년간 근무하는 뚝심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실제로 운용자산 100억 원으로 시작해서 2조 원까지 키워낸 성장과정을 모두 함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임금소득자 상위 1%를 꿈꾸며 열심히 일을 해도 강남에 ‘똘똘한 한 채’를 물려받은 사람보다 자산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무리해서 강남에 집을 산다면 빚만 남아 노후자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선택하게 되는 투자는 기초가 탄탄하고 합리적인 투자인 가치투자여야 한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존 템플턴 등 가치투자자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효율적 시장 가설과는 다르게 오랜 기간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모멘텀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결국 시장에서 잊혀져 갔다. 시장에서 전설로 남은 투자자들 대부분이 가치투자자들이었다는 점에서 가치투자는 장기적으로 성공 확률이 높다. 이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이 바로 ‘투자의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