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실에 맞는 가치 투자서
부크온에서 출간된 가치투자서 『투자의 가치』가 순조로운 판매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
3일 예스24에 따르면 이 책은 경제 경영 분야 40위를 기록하여 경제 경영 top 100에 3주 동안 올라와 있었다. 알라딘에서는 경제 경영 주간 44위를 차지했고 경제경영 top 100을 3주 동안 차지했다.
이와 같은 성적은 출간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신간의 경우에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자의 가치』는 17년 차 베테랑 펀드매니저가 지은 책으로 주로 외국의 사례를 다루는 일반 투자 서적과는 구별된다. 한국의 증시 현실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전 사례가 풍부하게 수록돼 있다.
저자 이건규는 투자 업계에서는 드물게 한 회사에서 16년간 근무하는 뚝심을 보여준 사람이다. 그만큼 저서도 단단한 기본기 위에 간결하고 핵심적인 투자 철학을 펼쳐놓고 있다.
특히 가치투자를 통해 몇 배의 이익을 본 사례를 소개하는 ‘고수의 다이어리’는 투자자의 구미가 당기는 대목이다.
임금소득자 상위 1%가 되어도 강남의 아파트 ‘똘똘한 한 채’를 물려받은 것보다 자산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후자금, 교육자금, 생활자금 압박이 현실로 다가온 30~50대 가장들에게 한줄기 단비가 되는 책이다.
저자는 가치투자를 하는 것은 “마치 자녀를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려는 이유와 같다”고 말한다. 대박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보편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의대를 졸업할 경우 다른 직종에 비해 평균적으로 훨씬 높은 수준의 임금을 기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워런 버핏, 피터린치 같은 유명한 가치투자자들이 오랜 기간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을 보여줬다.
시장에서 전설로 남느냐 아니면 퇴출되느냐는 투자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왔다. 저자는 가치투자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이익 성장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산다면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부크온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만이 아니라 주식에 익숙한 사람에게도 적절하다”며 “한국 증시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고수의 비법이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비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