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투자의 가치’

by 인디캣

이건규 르네상스 자산운용 대표가 저술한 ‘투자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


4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지난해 말 출간된 ‘투자의 가치’가 주식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인 가치투자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책은 17년차 펀드매니저인 저자가 골라 수록한 현장 사례를 통해 개인투자자가 가졌던 궁금증을 풀어준다. 최근에는 인기 팟캐스트인 ‘신과 함께’에 소개되어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새롭게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 책은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간단하다고 말한다. 기업의 성장성에 비해 시장의 평가가 박한 주식을 찾아내면 된다. 다시 말해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싼 주식을 사면 된다. 이것이 가치투자다. 저자는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을 추가한다.


이제는 잘 되는 사업,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싼 주식’이라 하더라도 이익 증가가 있어야 하고 배당주라고 해서 이익이 정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경기순환 주식도 경기순환 밴드가 우상향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가치투자란 본질적인 가치가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주를 찾기 위해서는 PBR(주가순자산배수), PER(주가수익배수)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익 성장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산다면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저자는 쓸 만한 가치주를 찾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7가지 투자 아이디어 발굴법을 제시한다. 자신이 속해 있는 업종을 먼저 살펴보고, 생활 속에서 주식 아이디어를 찾으며, 관련지표를 활용해 스크리닝하거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참고하고, 공시를 살펴보며, 펀드 편입종목을 점검하고, 투자모임을 통해 투자기회를 찾으라는 것이다. 주식 초보자가 현혹되기 쉬운 테마주나 과대포장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라는 충고도 저자는 잊지 않는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 책을 추천하며 “주식시장은 참 어려운 곳이다. 이 책 ‘투자의 가치’와 같은 친절한 안내서를 만난다면 가치투자의 성공 확률이 더욱 비약적으로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건 투자전문 번역가는 “가치투자의 명가 VIP자산운용에서 16년 동안 펀드를 운용하면서 운용본부장까지 역임한 실력자가 다양한 실전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친절하게 풀어주는 교과서 같은 책이다. 실감나는 사례를 모은 ‘고수의 다이어리’도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임금소득자 상위 1%에 속하더라도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가진 사람보다 자산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가치투자를 통해 장기간을 바라보는 안목으로 투자한다면 복리의 마법이 투자자를 경제적 자유로 이끌 것이다. 그 첫걸음을 ‘투자의 가치’와 함께 떼어 본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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