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못 해도 아이들은 영어 잘합니다.

내가 영어를 못해서 아이들이 영어를 잘한다.

by 스공더공

엄마는 왜 영어를 못했을까?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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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원어민처럼 영어를 사용하길 바란다.

자유롭게 대화하고 영어로 의사소통을 했으면 해서 어릴 때부터 영어에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하지만 정작 많은 엄마는 영어를 못 하는 이유를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외국인이 다가오면 주눅 들고 혹시 말을 걸까 피한다. 나도 그런 엄마 중의 한 명이였다.

많은 부모님들이 그러했듯, 나도 어릴 때는 중학교 때부터 알파벳을 배우고 파닉스를 배우며 영어를 시작했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 어떤 분들은 대학교와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영어공부를 하지만 늘지 않고 평생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 또한 아이들과 영어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만 했다.

왜 어른들은 영어가 그렇게 두렵고 못 하게 된 것일까?? 나는 영어 잘하는 사람이 항상 부러웠다. 영어만 잘했어도 나의 삶이 조금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보냈던 것 같다.

시험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였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영어를 했다.

우리가 했던 영어는 듣기와 말하기는 건너뛰고 읽기와 쓰기부터 시작했다. 우리가 배운 영어는 언어가 아니라 교과목의 하나였고 입시를 위한 공부였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학교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영어를 배우고, 내신을 잘 받고, 수능을 잘하기 위해서 영어 학원을 다니고, 영어를 배우고 있다. 달라진 것은 없다. 얼마 전 수능 영어 문제집을 사서 보았다. 우리 때와 달라진 것은 거의 없었다. 우리가 언어로 소통하는데 영어의 지문이 꼭 이렇게 어려워야 하는 것일까?

입시 영어도 영어 면접처럼 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러면 교육도 좀 바뀌지 않을까? 20년을 영어 하고, 대학에서 또 하고, 회사에 취직을 해서도 영어는 평생을 따라다닌다.

이런 공부 방법으로 배우고 영어를 못하는 엄마들은 자신이 배웠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내신 영어를 위하여 아이들과 학원으로 간다.


아이들과 함께 13년 엄마표 영어로 시작했다. 지금은 아이들 스스로 아이표로 영어를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영어를 하며 많이 배운 점은 이제야 영어를 언어로 배우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일방적인 듣기 위주인 우리나라 공교육을 통해서 언어인 영어를 배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큰아이가 3살 때 우연히 TV 프로그램에서 중학교 언니와 초등학생 동생이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영어를 못하는 나는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엄청 부러웠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주인공 아이들의 엄마도 영어를 못하는 것이 놀라웠다. 그때 나는 나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현재 6학년 4학년인 아이들은 영어와 우리말을 자유롭게 오가며 대화를 한다.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가끔 외출해서 아이들이 영어를 하면 지나가던 사람들의 바라보기도 한다. 외국에서 살다왔느냐, 외국인이냐? 등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다.

자매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어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파트너가 되어주니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되어주었다. 자매, 형제, 남매일 경우 엄마의 역할만 잘하신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스피킹이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질 때까지는 엄마의 노력이 아이들 마다 다르게 필요하다.


많은 분들이 나에게 비결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한다.

나는 사실대로 '제가 엄마표 영어를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제가 영어를 못 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영어를 잘했다면 아이들이 틀린 문장을 말하거나 발음이 좋지 않았을 때, 영어 쓰기를 틀리거나 했을 때 고쳐주려고 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아지고 영어시간이 놀이가 아닌 공부시간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엄마와 하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지 않았을까??

영어는 학습적으로 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영어를 어린 시기에 했기 때문에 공부로 생각하지 않았고, 나도 놀이로 했기 때문에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어린아이들의 모국어 수준과 영어의 수준은 아주 쉽게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3살 때 하는 말들을 생각해 보라. 그 시기에 아이들은 환경에 따라 아주 많은 언어의 격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국어는 거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라고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원어민 아이들이라고 우리 아이들보다 말 잘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영어도 두 마디, 세 마디가 대분분이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 이 부분에서 어릴 때 시작하면 엄마가 쉽게. 접근하고 놀면서 할 수 있다.

나는 영어를 못했기 때문에 아이들과 대화를 할 때 틀려도 그냥 했다. 틀리는 것이 부끄러워서 내가 영어로 말하지 않는다면 아이들도 영어로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이중언어를 아이들이 몸으로 습득을 하기 위해서는 엄마도 영어로 질문하고 실생활에서 기본적인 생활영어를 해야만 한다.

못 하면 아이들 일상생활 영어책을 외우려고 노력하며 공부를 해야 한다. 그냥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틀리면서 엄마도 연습하며 배우고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배운다.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배울 때도 틀린다.

나도 전문적인 지식이 오가는 대화에서는 단어도 생각 안 나서 더듬거릴 때가 있다. 언어라는 것은 그렇게 배우는 것이다.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엄마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느끼고, 그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실패는 작은 성공의 경험을 주기 때문에 틀려도, 노력해서 다시 시도하는 것이다.

많은 엄마들이 내가 틀린 문장을 말해서 아이들이 따라 하면 어쩌나 걱정하겠지만, 아이들은 틀린 문장으로 엄마가 말을 해도 따라 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책에서 본 문장이나 원어민의 발음과 문장을 더 빠르게 흡수하니 걱정하지 말자. 대신 엄마도 공부하고 아이들의 영어책을 외우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엄마는 아이의 발화를 도와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발음이 안 좋아도 아이의 발화를 도와줄 수 있다.

영어책이나 영상을 보면서 엄마의 역할은 아이의 파트너가 되어 주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하고 지혜롭기 때문에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자.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어서 하루하루 재미있게 영어로 놀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일상이 영어로 발화를 하면서, 엄마와의 놀이를 즐기고 기다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가랑비 옷 젖듯이 흡수할 수 있도록 매일 함께 영어로 노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오늘은 힘들어서 건너뛰고, 주말이라 쉬고 그러면 절대로 안 된다. 놀이식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책을 읽어주거나, 영상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해 보자. 어린아이들이 혼자 영상을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혼자 보는 것을 집중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것은 집중보다는 시각적인 영역에서 아이들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오히려 언어로 습득하는 데는 방해가 된다.



다음에는 좀 더 상세하게 아이들이 모국어처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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