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하고 슬프다.
허리가 끊어지고 반으로 접혀버린
소나무들
뿌리째 넘어져 길을 막고 있는 소나무
수십 수백 년을 자리하고 있을 텐데
습설로 인한 공포의 흔적은 아직도
그대로다.
산책하며 만난 나무들을 보며
우리 인생에서 만나는 굴곡진 삶을
느낀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봄이 오면
새싹이 피어나겠지만
내년 봄에는 더 많은 씨앗들이 새싹이 되어
피어나길 기도한다.
엄마표 영어 15년 동안 아이와 함께 성장한 엄마표 영어 강사 지영입니다. 일상과 육아이야기. 4남매 냥집사/ 엄마표영어 육아멘토/ 영어독서지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