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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시크 예민냥
오늘의 집사 행복 주인공입니다.
둘째는 지금 4살이며, 아주 예민냥입니다.
눈물 구멍이 막혀 매일 아침 눈물 닦아주기부터 시작합니다.
선천적인 거라 수술을 한다고 좋아질지는
수의사도 확신이 없다고 해요.
동생들 때문에 밥도 다 스틸당하고
장난감도 모두 형제동생들에게
양보하더니 이젠 포기상태로
아이가 흥미를 잃었어요. 그 이후 성격이 좀 더 소심해진 애기입니다.
그래서 애기는 특별하게 제가 더 챙기고 마음이 가는 아이랍니다. 제 발밑에서 항상 자고 저를 깨웁니다.
첫째 베리는 우리 첫째 껌딱지입니다.
첫째에게만 개냥이.
다른 사람들과 냥동생들에게는 사나워요.
계속 둘째만 괴롭혀서 둘이 만나면
둘째 애기가 으르렁 으르렁
아주 무서워요.
왜 갑자기 둘도 없이 잘 지낸 아이들이
서로 싸우고 경계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형제냥이 애플망고로 인한 스트레스일까요?
언제 보아도 매력이 철철 넘치는 아이
털찌니지만 사실 살도 많아 들고 병원 가면 제가 군인 행보하는 듯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은 우리 집에 와줘서 고맙고
고양이는 사랑 그 자체입니다.
다만 날아다니는 털은
포기하고 공기청정기에게
맡겨야 합니다.
귀여움 뒤에는 무시무시한 털이 있어요.
그래도 고양이 집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