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 언어처럼 생각하면 좋겠다

아이들의 수학공부

by 스공더공

수학이라는 과목은 나에게 친하지 않은 과목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수학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믿고 맡기는 쪽이었고, 아이들도 교과과정에 맞게 잘 따라가 주고 있다.

난 그것만으로 사실 만족스럽다.


중등을 앞둔 아이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중등수학 과정을 잘해나가고 있다.

선행을 빨리 나가는 것보다는 현행 심화가 제대로 되어야 한다는 주의라 선행을 빠르게 권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방학 동안만이라도 수학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길 원했다. 수학을 다른 과목보다는 어렵게 느끼는 아이라 스스로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 대견하다.


수학은 전 세계의 똑같은 유일한 언어라고 생각한다.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같은 수학이라는 언어로보면 같다. 아이에게 수학을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 생각이 뇌 속에 자리하게 되면 알던 문제도 꼬이고 못 풀게 된다. 일단 쉽다는 생각?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요즘 수능수학의 문제 유형이 점점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킬러문제가 등급을 좌우했다면 준킬러 문제와 기존에 보지 못했던 문제가 출제가 된다. 그래서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풀어본. 경험이 많은 아이들에게 신유형의 문제를 보아도 풀기가 쉬워진다.

어떻게 따지면 문제유형에 익숙하지 않을 뿐 문제는 준킬러로 쉬워진 셈이 된다.

학원에서 시키는 것만으로는 잘할 수 없는 이유는 혼자 문제를 해결해 보는 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문제를 풀면서 하나씩 해결해 가면서 아이는 수학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고 믿고 싶다.


출처 픽사베이


초등 3학년때만 해도 첫째에는 수학이 공부로 싫어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때나 지금도 영어책만 들고. 있는 아이라 그랬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남편은 아이의 수학문제점을 사서. 같이 풀기로 했다. 매일 한 시간씩 최상위 문제를 남편이 직접 풀었고, 푸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옆에서 문제를 풀었다. 그렇게 3년을 보내고 아이는 아빠에게 모르는 것을 물으면서 묵묵히 자신의 계획대로 한 학년 선행과 한 학기 심화를 꾸준하게 해 왔다.

남편의 노력이 아주 컸다. 나와 남편은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실천하는 걸 보여주는 것을 최고의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잔소리보다는 기다려주고 믿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좋다는 것을 많이 배웠다.


수학도 영어처럼 근력이 키워지면 때가 되어 잘할 때가 올 거라 믿었는데, 남편 덕분에 아이도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 같다. 5학년 말즈음 수학학원을 다녀보고 싶어 했다. 그래서 6학년부터 스스로 하는 학원을 찾고 개인진도에 맞게 아이는 지금도 수학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아이책을 보면 수학이 나에게는 참 어렵다. 내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칭찬과 격려뿐이다. 아이가 공부를 하면서 힘든 시기가 와도 잘 이겨내기를 나는 옆에서 바라볼. 뿐이다. 힘들면 쉬어가고, 또 잘 풀리는 날이 있으니 신경 쓰지 않으면 좋겠다.

수학시험을 풀고 온 날은 아이와 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어려웠겠다는 공감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을 칭찬하며 또 영어원서를 뇌물로 사주게 된다. 영어소설책을 읽듯이 수학을 언어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난 아이를 응원한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하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만으로 이미 훌륭하기 때문이다.


내가 수학교과목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수학이라는 긍정적인 정서만큼은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