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생각

둘째의 디지털드로잉을 보며 든 생각

by 스공더공

전자책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챕터마다 아이들 사진을 넣을까 하다 둘째에게 펜드로잉을 부탁했는데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럽게 작품을 만들어주었다.

내 책은 내가 쓰고, 부록은 첫째 딸이 공부비법에 대해서 썼다.

그리고 그림은 둘째가 그렸다.

마지막 감수는 남편이 해 주고 있다.

나의 첫 번째 전자책은 이렇게 온 가족의 도움으로 완성이 되어가고 있다,

열 장의 사진을 드로잉 했고, 그림을 보면서 사진과는 다른 느낌의 행복함이 느껴졌다.

둘째가 만든 책표지와 책 속의 그림은 둘째만의 작품이 되었다.


다재다능한 둘째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아이이다. 5학년이지만 둘째인데도 정신연령이 높아 내가 걱정할 때가 있다,

혹여나 또래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친구를 이해하지는 못 하는지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공감해 주고 배려에 선생님께서 칭찬을 해 주셨다.


둘째가 그려준 그림은 참 따뜻하다.

가끔 귀엽고, 웃긴 것도 많아서 아이의 그림 앨범을 보면 참 신기하고 예쁘다.

미술학원에 가서 배우는 건 어떨까에 대해서도 물어보았지만 자신만의 생각으로 그림 그리기를 하고 싶다는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기로 했다.

전공하는 건 아니라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하게 주려고 한다. 아날로그보다는 디지털에 익숙한 아이지만 영상이나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창작활동이라 아이에게 믿고 맡기고 있다.




며칠 전 openai의 dall-e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인공지능에 그려달라고 해 보았다.

아직은 아이들의 순수한 창의력이 인공지능이 따라갈 수는 없구나를 많이 느꼈다.


좀 이상한 그림과 표정들을 보면서 약간의 공포도 느껴졌다. 내가 키워드를 제대로 넣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내가 원하던 그림은 나오질 않았다.


아직 예술은 인공지능이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느껴진다. 세월이 지나먼 점점. 인공지능이 발달하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공감능력과 창의성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관찰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할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전자책을 쓰면서 디지털기기 피해에 대한 공부를 했다. 그리고 아이들과 현명하게 디지털기기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인공지능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피해사례들이 너무 많고,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중독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대한 늦게 사주고 어른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자녀들은 최첨단 학교를 다닐 것 같지만 실상은 아예 반대이다. 스마트기기 사용자체가 제한이 되어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린이를 의한 스마트폰 규제에 대한 어떠한 법적조항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최소한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의 아이들에게 스마트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국가차원에서 지도하고 학교에서 제한을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는 법적인 규제를 만들고 있다. it강국인 우리나라이지만 읽기 능력은 OECD하위권이라는 뉴스에 아마도 스마트폰이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어린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강한 자극으로 두뇌발달에 맞춰서 배워야 할 속도가 아닌 빠른 자극으로 뇌의 불균형적인 발달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부모들이 변해야 한다.

밥 편하게 잘 먹는다고 스마트폰 보여주지만 맛도 느끼지도 못 한채 기계처럼 먹고 있다.

가끔 식당이나 휴게소. 카페에서 아이들이 스마트기기에 빠져있는 모습을 많이 본다. 잠깐이지만 아이의 뇌는 강한 자극으로 더 큰 자극이 들어오지 않으면 반응하지 않는 뇌가 되어버린다.


사이버왕따는 아이들에게 아주 흔한 일이다. 이제 sns를 시작한 첫째에게는 항상 글을 쓸 때는 조심해야 하며 자료를 남길 때도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미리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스스로 제어하는 것이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미취학 전에는 스마트기기제한을 꼭 하고, 초등에서는 가족회의를 통해 규칙을 정한다. 중등정도는 아이들을 믿고 스스로 선택에 책임질 수 있도록 사전에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와 아이들의 세대는 다르다. 디지털기기가 없는 시대를 살았고, 아날로그의 두뇌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스마트기기를 접하고 무분별한 노출로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난다. 그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것도 부모세대의 스마트폰 사용이라고 생각한다.


되도록이면 아이들이 있을 때는 스마트기기사용을 제한하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전자책을 핸드폰으로 읽는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한 후에 읽긴 하지만 이젠 종이책으로 읽는 시간을 더 늘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