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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지영 Feb 24. 2023

멋진아이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영어독서모임을 하면서 느낀점

방학기간에만 열리는 스공더공 영어독서카페가 25일에 두 달이라 대장정을 끝내고 문을 닫습니다. 비록 온라인이었지만 아이들은 정말 설날 당일 하루만 쉬고 주말도 연휴도 영어책을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읽고 북토크를 했습니다.


큰아이는 중학교1학년이라 리더의 역할을 하면 모임을 하루도 빠짐없이 운영했어요.

둘째는 부리더로 친구들을 챙기고, 언니를 도와주는 역할을 끝까지 해냈어요.


어른들도 힘든 아침시간 6시 40분에 일어나 줌을 켜고 아이들을 맞이했어요. 저희 아이들뿐만 아니라 참석하는 모두 친구들 정말 대단하구나를 많이 느낀 시간이었어요.


방학이라 늦잠도 자고 싶고 맘껏 놀고 싶을 텐데 친구들은 이 시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아이들보다 훨씬 책임감 있고 단단한 아이 들이는구나를 느꼈어요.


1월만 하기로 했던 일정을 친구들과 어머니들의 요청으로 2월도 함께했는데요. 그래서 확실히 아이들이 영어실력이 눈에 띄게 는 모습이 보여서 저 또한 신기하며 아이들은 이런 시간들이 진정으로 필요했구나를 느꼈어요.  


선생님이 아닌 리더와 부리더를 따르며 함께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항해를 떠나는 크루 같다는 느낌으로 영독크루라는 이름도 만들어주셨어요.  억지로 시켜서가 아닌 아이들 스스로 즐겁게 영어원서를 읽고 즐기는 모습은 어른인 저도 배워야겠더라고요.


이렇게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고 내적동기를 주면 자율적인 참여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늘과 내일 뿐이라 많이 아쉽지만, 이 경험은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거라고 확신합디다. 이렇게 힘든 것도 해낸 친구들은 어떤 일이 와도 잘 해낼 거라는 생각 합니다.


함께 해 준 친구들 모두 너무 고맙고, 대견하고, 칭찬합니다.  

그리고 모임을 이끌어준 두 딸도 칭찬 많이 하겠습니다.

덕분에 알찬 방학을 보냈고, 아침마다 친구들 웃음소리로 가득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좋은 영향력은 퍼뜨릴수록 배가 되어 돌아온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이번 모임은 25일에 끝나지만 친구들의 습관형성과 영어독서 및 한글독서에 즐거움을 통해서 책을 읽고 사고하는 깊이 있는 시간을 쭉 이어가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참 밝구나를 느꼈습니다. 초1부터 초6까지 다 섞여있고, 레벨도 다 다르지만 기다려주고, 이끌어주고, 동기부여를 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 두 달이였어요.  미래교육에서 꼭 필요한 소양을 친구들은 이미 다 가지고 있습니다.



리더가 쓴 글입니다.

친구들을 끝까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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