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지영 Apr 16. 2023

자연이라는 이름의 숭고함

메모하고 기록하는 엄마


한 달 사이 그림처럼 풍경이 변했다.

아이만 내려주고 왔다 갔다 한 사이

익숙했던 곳을 다시 유심히 관찰했다.


아이를 기다리며 책을 읽었는데

금요일 오후는 날이 좋아 공원 구경을 했다.


멋진 가지에 숨어 있던 입눈들이 언제 이렇게 피었는지... 앙상하던 가지도 운치 있고 나름 예뻤는데, 초록잎이 나니 왠지 사랑스럽게 보인다.


내가 숨을 쉬고 순간을 살고 있을 때 자연은 소리 없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다음 주에는  공원길을 산책하며 자연 속에 숨여 있는 여유를 느끼고 싶다. 내 머릿속도 마음도 지나간 것들은 깨끗이 지우고 신선한 봄기운으로 가득 채워야겠다.


평소에 보지 않던 곳에 눈길을 주면 생각지 못 한 곳에서 새로움이 다가온다.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기록하는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매일 이런 시간을 갖는다면 좀 더 나은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은 많이 끄집어내고 정리해 보는 방법뿐이겠지..

그래서 오늘은 순간의 기록을 이렇게 써본다. 짧은 글이라도 적어보는 연습이 중요하니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