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영어수다쟁이가 되고 싶다.
영어회화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 함께 회화를 하다가 어느 정도 아이들이 영어가 완성된 후에는 내가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아서 서서히 내 기억에서도 영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간단한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도 아이들이 보기에는 답답한 모양이다.
아이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함께 했는데 난 왜 이모양인지 하는 한심한 나를 바라보기도 한다.
그냥 부러워하지 않기로 했다. 아이들이 했던 것처럼 꾸준하게 조금씩 노출하기로 마음먹었다. 결과에만 집중하다 보니 시작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아이들에게는 꾸준하게 하라면서 정작 나의 의지는 도대체 어디로 갔다 말인가.. 내가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그래도 내가 엄마표 영어, 유아영어를 코칭하는 사람인데 영어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영어 비전공자라고 나 자신을 합리화하고 그냥 코칭만 잘하면 되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영어 전공자, 해외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부족함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만 하고 노력하지 않았음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를 생각한다면 시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동영상 하나씩 보면서 아이들에게 영어로 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나의 도전에 아이들도 응원을 해 준다.
내가 하는 영어 공부법은 유튜브 라이브아카데이 토들러 채널이다. 이 채널은 처음부터 토들러 아이들을 위한 강의로 말하기를 중점적으로 잘 가르쳐주신다.
그리고 영어 명언 200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나의 매일 루틴에 영어공부하기가 추가되었다.
바로 주문한 도서는 오늘 오후에 도착한다고 한다. 설레인다. 어떤 책일지…
매일 루틴이 영어공부 한 시간, 독서 한 시간, 간헐적 단식, 블로그, 인스타, 브런치에 기록이 있다. 내 인생을 내가 만들어 가고 더 나아가 내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를 어떻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가 중요해졌다.
영어 공부 2일 차… 각오는 대단했으나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다짐하고 있다. 나의 결심을 더 다지기 위해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이고 약속을 지켜가는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습관과 매일 노출의 힘을 믿게 되었다. 나이 많다고 포기하기엔 아직 난 너무 젊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이들이 영어수다쟁이가 되기였는데, 이젠 내가 영어수다쟁이가 되기가 되었다.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사실 나의 의지는 정말 살얼음같이 금방이라도 녹을 만큼 약하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의지는 약하다. 의지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매일 단단하게 내 마음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것이 실천으로 향하는 것이고 그 실천이 매일이 되어서 나의 삶에 일부가 될 때까지 한다면 그건 쉬워지게 된다.
이제 영어 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가 아닌 영어를 좀 하는 엄마가 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