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킹 DAY 3_에센셜리즘 Chapter 3,4

당신의 일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by 송코치


우리는 브랜드나 사람을 처음 볼 때 기억의 서랍에 저장한다고 한다. '지식필터'를 거쳐서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는 건지 구분하고, '감정필터'를 거쳐서 좋은지 싫은지를 판단하고, 그리고 '가치필터'를 거치면서 도움되는건지 잊어버려도 되는건지를 판단해서 각각에 해당하는 기억의 서랍에 저장하게 된다.

그렇다면 반대로 브랜드 입장에서는 고객의 기억속에서 어떻게 분류되어야 할 지 선택해야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고객의 눈 앞엔 나와 똑같은 기능에 똑같은 가격의 제품들이 수두룩하니까 말이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되는 고유한 강점을 선택하고 마케팅을 집중해서 고객의 기억서랍에 자리잡도록 해야한다.


<에센셜리즘> p66
"전략이란 선택과 포기에 관한 것이다.
차별화를 위해 세심하게 무언가를 고르는 것이 바로 전략이다."
-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


"만능은 무능이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나는 대학시절 교수님께 들었다. 모든걸 다 잘하려고 하는 내게 해주신 말씀이다.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완벽주의 성향인데다, 별차이를 못느끼면 모르겠는데 작은 차이도 알아채는 세심한 감각까지 가졌던 난 모든걸 다 잘하려는 욕심쟁이였다.


이 만능주의 성격은 일을 하면서 자연스레 고쳐졌다. 처음 입사한 광고회사를 다닐 때 일이 너무 많았다. 가뜩이나 사회초년생이라 일이 손에 익지 않았고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았을 때라 더 그랬을거다. 쏟아지는 일 중에 내가 해야하는 일과 다른사람에게 부탁할 있는 일, 먼저 끝내야하는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을 구분해서 일하는 방법을 사수한테 배웠다. 업무 플래너를 끼고 살았고 자연스레 업무관리능력은 키워졌다. 브랜딩과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도 모든걸 가지려는 광고주를 보면서 여러 목표와 다양한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면 이도저도 안된다는걸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완벽주의의 반대말은 '목표달성'이다.
(...) 우리는 늘 나은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나은 외모, 더 나은 기분, 더 나은 나 자신. 그런데 갑자기 한 순간에 '더 나은' 이 '최고의'로 돌변한다. 작은 성장 따위는 가당치도 않게 여기며, 하룻밤 사이에 어마어마 한 성공을 거두고 싶어한다.
이렇게 완벽주의는 약삭빠르게 빈틈을 파고들며 조금씩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고 싶어하는 우리의 선한 욕심을 철저히 이용한다." (피니시, p35)



만능주의를 벗어나니 이젠 완벽주의가 나를 괴롭혔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전체를 파악하고 모두 이해한 뒤에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전자기기를 사면 먼저 설명서부터 읽고, 게임을 하기 전에 공략집부터 보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입문과정은 넘어서야 시작한다. 그게 무슨 장애물이냐 말 할 수 있겠다만 이런식으로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는 완벽주의는 실행을 더디게 만든다. 사업하는 사람에게 정말 큰 장애물이다. 지금 이 글도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완성을 목표로 써보려고 하는 몸부림이다.


"완벽주의는 저주가 될 수도 있다. 그보다 탁월해지기 위해 노력하라.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결단, p49)


"성공하려면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지겠다고 결정하라.
어떤 경우 먼저 빠르게 실패할 필요가 있다.
중대한 결정을 작은 단계의 결정들로 쪼개서
그것의 중요성이 주는 무게감을 줄여라." (결단, p70)


나는 언제나 완벽해지려는 나와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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