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빛 Nov 04. 2023

샘터 11월호에 실린 나의 글

잡지에 실리다니! 감격스런 날!

샘터 11월호에 내 글이 실렸다.

와, 멋지다.


특집글 모집 공고를 보고

나름 확신을 갖고 보내긴 했지만

정말 실리다니, 너무나 고마웠다.

미흡한 글을 택해주신 샘터사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매끄럽게 수정된 부분들을 보면서도 역시 감격.

역시 글로 먹고사는 분들은 다르구나 싶었다.

내 맘을 나보다 더 잘 표현해주신 부분이 있었다.

미처 솔직히 못말한 것,

내 속에 들어왔다 나가신듯하여

내가 쓴 걸 읽으면서도 자꾸 울컥했다.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소에서 사업을 하다보니, 비 예보가 있던 오늘 손님이 뜸하다.

장사가 잘되다가 어쩌다 이러면 괜찮은데,

비때문에 석달 쉬고 문 연지 얼마안된지라

이런날은 좀 우울하다.


사실 이번주 월요일에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다녀왔다.

절대 서울길을 허락치 않던 신랑도 특약이 필요해보였던가 다녀오라고.

아이들 셋을 데리고 당일 서울 데이트를 다녀왔다.

동대문 악세서리상가에서 재료를 핑계삼아 신상 피규어, 비즈를 하나씩 사주고,

나의 소울플레이스 광화문으로 향했다.


예전과는 좀 달라진 인테리어지만 여전히 편안했다.

따스한 장소의 기억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지.

나의 마음의 고향도 여전히 아직은 서울.

집에 가자니 싫다던 아이들은 크면 어떻게 될까?

자연속에서 자랐으니 자연으로 회귀하게 될까.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하빛율 삼남매

그나저나 서울 갔더니 울아이들 진짜 까맣다.

건강한거라지만.

손톱 사이는 흙도 껴있고,

신발도 그렇고.

숨길 수가 없다.


나의 촌아가들.



작가의 이전글 좋아했다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