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티아고(2023.7.9)
순례길21일차
프로미스타에서 까리온까지 18키로를 걸었다.
오늘도 새벽6시
길을 나선다.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꽃밭도 자주 보니 정겹다.
저멀리 아득히 산들이 보이고~
시원한 새벽부터 걷고 구름이 낀 날이고 걷는 거리도 짧아 옥적지 까리온에 12시경 도착했다.
정보왕인 동갑내기 제주댁이 대학기숙사 일부를 알베르게로 사용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도착~
와~1인실이며 깨끗하고 넓은 기숙사에 순례자는 2명뿐이다.
순례길중 이런 호사를 누리는 날이 올 줄~
어제와 비교하면 극과 극의 체험이다.
인근 슈퍼에서 파스타와 볶음밥을 사와 맛있게 냠냠~~
마을순례 행렬때 사용하는 카툴릭용품들이 전시된 곳도 구경하고~
성당구경도 하고
시내도 한바퀴돌며 그들의 일상을 잠시 쳐다본다.
내일은 동갑내기 제주댁과 헤어지는 날이어서 낮술,밤술도 한잔하다보니 밤10시40분~아직도 밖은 저물지 않았다.
순례길은 따로 또 같이 걷는 길~
아쉽지만 서로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