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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여행도 무계획의 계획처럼

나의 산티아고(2023.7.10)

by 박현숙

순례길22일차
까리온에서 레디고스까지 24키로를 걸었다.
알베르게에서 오직 동갑내기 제주댁과 나를 위해 준비해준 아침식사~
따뜻한 커피와 우유,바게뜨,버터,잼,바나나, 이곳에서 직접 만든 카스테라
정성가득한 음식을 먹으며 감사함과 오늘도 하루 걸을 힘을 얻는다.
동갑내기 제주댁인 수정씨와 저녁에 코고는 소리가 들렸다고 서로 디스(?)를 했다.
이제는 헤어질 시간
다시 길에서 만날 걸 안다. 그래도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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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나가는데 알베르게에서 여러번 만난 폴란드 출신 케이를 만났다.
자상하고 배려심많고 호기심많은 케이와 길동무가 되어 너무 좋다.


평야에 마을이 많이 없다보니 푸드트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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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무도 있고 바람도 불어서 걷기에 좋은 날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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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뒷모습
폴란드 투자회사에서 행정팀장으로 근무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적성이 아닌 것 같은데 부모님의 만류로 고민이 많단다.
안정적인(?)직업을 원하는 부모님도 이해가 되고 아티스트나 헤어디자이너를 원한다는 케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케이가 이 길을 걸으며 자신과의 대화속에서 고민들이 해결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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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해바라기꽃밭을 계속 보니 매력이 있다.다들 해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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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고스 마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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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돌담이 황토와 볏을 섞어만든 우리네랑 거의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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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묵는 알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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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와 알베르게를 겸하고 있는데 입구에 눈길이 가는 그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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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식인 캡슐형 알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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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은후 케이와 레몬맥주 한잔~
요즘 중독(?)된 느낌
하루의 걸을 양을 끝내고 마시는 한잔
왜 힘든 일이 끝난후 노동주를 드시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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