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9일 (일)
역시 치팅 다음 날은 버겁다. 입이 한 번 열리면 최소 두 끼는 폭식으로 이어져 난리난 장트러블. 어지간히 먹어야지 진짜.
자세고 나발이고 오늘만은 이런 컨디션으로 100분 가까이 운동을 했다는 데 의의를 두자. 매일매일, 오래 수영하려면 가끔은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필요도 있다.
평영은 글라이딩 감각이 잡혀가는데 이번엔 접영이 문제다.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리다. 웨이브 드릴은 차렷 자세로 할 땐 매끄럽지만, 유선형으로 전환하면 호흡 타이밍이 도무지 맞지 않는다. 50m 완주는 아직 멀고도 험하다.
자유형은 또 다른 의문이다. 추진 속도를 내는 데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스트로크일까, 발차기일까. 아리송하다. 그걸 알아가는 과정이 곧 내 수영을 만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