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책읽는 달디 Sep 03. 2015

영화를 통해 사랑을 배우다.

 영화 속 "사랑이야기"

"그건 멜로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지~"

그렇다. '영화 속 사랑이야기 = 비현실적' 이건 마치 공식과도 같다.

'말할 수 없는 비밀'처럼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을 하는 일도, '루비 스팍스'처럼 초능력을 통해서 연인의 행동을 바꾸는 그런 일은 우리 인생에 없다.


하지만, 영화는 비현실적이라도 사랑을 배우기에는 아주 좋은 교과서일 수는 있다.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키스를 하는 주인공들을 보며 같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서로를 죽일 듯 싸우는 주인공들을 통해서  '난 저러지 말아야지' 혹은 '애인이랑 싸우면 저런 말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영화를 통해서 사랑을 느끼고 배운다.


오늘은 글쓴이가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 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만큼 사랑을 생생하게 느낀 영화들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1. 번지점프를 하다 (2000)

인연, 첫사랑, 그리움과 같은 것들이 우리에게 주는 강렬한 느낌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영화이다.

그 당시 동성애와 윤회라는 꽤나 독특하고 파격적인 설정을 했지만

이러한 요소에 정신 팔리지 않고 두 사람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영화.



2.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

사랑은 정말 특별하고도 평범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대학생에게도, 장애가 있어 항상 집에서 책만 읽는 여자에게도

사랑은 '특별하게' 시작되고, '평범하게' 끝이 난다.


3. 4월 이야기 (1998)

 

일본의 입학시기인 4월, 한국으로 따지면 '3월 이야기' 정도가 되겠다.

떨어지는 벚꽃을 우산으로 막아야 할 만큼 봄기운이 완연한 날.

날씨처럼 하늘하늘 거리는 그녀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서투른 첫사랑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4. 로맨틱 홀리데이 (2006)

참 웃기게도 사랑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불쑥! 찾아온다.

예를 들면 지구 반대편에서^^?

한 여름에도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가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미칠 듯이 달달한 배우들의 눈빛 때문일 것이다.



멜로 영화는 비현실적이지만, 반대로 지극히 현실적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영화 속에서는 일어나지만,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우리가 사랑을 할 때 느끼는 행복함, 우울함, 찌질함 등등 그 감정 그대로 닮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를 보고, 영화를 보면서 웃고 우는 것이 아닐까.

이미 성큼 다가온 가을, 멜로 영화 보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