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 : 정동길

온라인 사진전

by 민창








2관 BGM [ 우리가 사랑하는 웨이브투어스의 노래모음 ]

https://youtu.be/LgUmmSKXe8Y?si=RWQudAAY3hewBjYM

출처 : 때껄룩ᴛᴀᴋᴇ ᴀ ʟᴏᴏᴋ





2관을 시작하며


인천과 서대문을 오고 가며 학교를 마치고 인천을 갈 때 서대문역에서 신길역까지 5호선을 타고

신길역에서 동인천역까지 1호선을 타서 집을 간다. 1시간 10분이 걸리는 시간, 학교를 마치고 바로 집을 갈 때 바로 전철을 타는 게 너무 답답해서 나만의 집 가는 루트를 만들었다.


서대문역에서 광화문까지 걸어가는 길에 가다 보면 정동길이 있다.

정동길을 쭉 걸어가면 1호선 시청역이 나온다.

2시간이나 걸리지만, 시청까지 걸어가는 정동길과 그 거리는 분주한 하루에 잠깐의 쉼표가 되어준다.

몸이 안 좋지 않은 이상 그렇게 항상 걷고 집을 간다. 가끔은 정동길에 머무르면서 글을 쓰고 사진을 찍다가 집을 가기도 한다. 나에게 쉼이 되어주는 정동길에서 찍은 사진을 소개한다.

나와 함께 정동길을 걸어줬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무제 5.1.jpeg 정동길, 11월 2022년













정동길, 9월 2023년







젊음을 낭비하지 말고, 길을 읽지 말고,

항상 밝게 빛나자.

우리에게 찾아온 지극히 잔인한 젊음을

우리는 사랑하자.


길을 읽고 방황할 때도 있겠지만,

너무 많은 갈림길에 무능력을 느낄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래도 우리를 찾자.


길을 잃어도 괜찮으니 까먹지 말자.

우리의 젊음은 이미 빛나고 있다는 걸.

지독하게 어두운 현실을 각자 자리에서 빛내자.

그렇게 우리의 우주를 만들자.











































스크린샷 2024-11-04 오후 6.29.31.png 정동길, 6월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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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멈춤을 사랑한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찍는 사진일 수도 있고, 자신을 위해 찍는 사진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내가 어떤 계절을 보내고 있는지 느끼기 위한 멈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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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이스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닐 수도 있어요. 어쩌면 답답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나는 당신에게 나무그늘이 되어주고 싶어요. 바쁘게 살아가다 힘들면 나한테 와서 쉬었으면 좋겠거든요. 너무 힘들어 보이면 가끔은, 당신이 좋아하는 간식 사들고 당신이 있는 곳을 가고 싶기도 해요. 연락이 안오면 걱정하기도 할거에요. 가끔씩 주는 깜짝 선물이 부담스럽다고 말하면 상처를 받기도 하겠죠.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줄 수 있지만, 내 이야기를 하는 걸 어려워 하는 사람이라서 때로는 외롭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나는 힘들어도 괜찮은데, 당신이 힘들지 않길 바라서 내 고민을 이야기 안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이게 참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걸 최근에 알게 됐어요. 이건 고쳐볼게요. 나는 참으로 부족한 사람이에요. 그래도 나라면, 나는 당신을 최선을 다해 사랑할거에요. 흘러가는 시간 아깝지 않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당신의 아름다운 매순간을 기록할게요. 당신이 서운한게 있다면 내가 노력할게요. 미안하다고 먼저 이야기 할게요. 근데, 나는 바꿀 수 없을 거 같아요. 정답보단, 과정과 공감을 중요시 여기는 그런사람. 나는 나이스한 사람이 아니에요.





























비가 오면 정동길에는 물을 마신 나뭇잎들의 냄새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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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하고 찾아간 정동길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이 거리를 걷고 있다.

연인과 걷는 사람, 가족과 걷는 사람, 친구와 걷는 사람, 혼자 걷는 사람.

어떤 사람이든 정동길 불빛아래에서는 모두가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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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이 거리를 걸어줬었어 정말 고마웠어요.

이 거리 있었기에 책을 출판 할 수도 있었고,

슬픔을 이겨낼 수 있었으며 다시 사랑을 꿈꿀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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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창

편집 김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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