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그나마 덜 불행하게(?) 일하는 방법
매일매일 일이 하고 싶어 두근거리고
너무나 신나는 사람이 있을까?
일이라는 건 애초에 질리지 않고
항상 즐거울 수 있을까?
그렇다고 대답하는 분이 있다면
단연코 외치고 싶다.
자신을 속이지 마세욧!
내가 일하기 싫은 순간,
혹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그 일이 내 거다! 내 사업이다! 내 개인적인 일이다!
생각하는 거다.
(그렇다. 어찌 보면, 자기 최면이다.)
무슨 X소리인가 생각할 수 있다.
프로덕트 오너는 잘 나가는 IT 회사에서나
사용하는 직무일 것 같은데,
나는 잘 나가는 IT 직장인도 아니고,
업종도 IT도 아니다.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생각할 수 있다.
- 팀 그라운드룰 만드는 중 -
나 : “내 일에 대한 자부심에 대한 그라운드룰로 내가 고객이고, 내가 프로덕트 오너 어때요?”
팀원 1 : “프로덕트 오너?
그거 쿠팡이나 네이버 같은 IT 회사에서 쓰는 단어 아닌가요?
우리 회사에 프로덕트 오너라고 부를만한 직무가 많이 있을까요?”
팀원 2 : “어떻게 보면 예전부터 상무님, 팀장님들이 강조하시는 주인의식,
뭐 그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까요? 흠...”
팀원 3 : “엇 주인의식이라고 하면,
돈은 주인만큼 안 받는데 주인의식
강조하냐고 뭐라고 할 것 같은데요?”
팀원들 : “으으윽! 그놈의 주인의식! 하하하하하”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란?
프로덕트 오너라는 단어는 애자일(Agile) 방법론의 스크럼(Scrum)에서 탄생되었다고 한다. 이 애자일 방법론에서의 PO의 역할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서비스, 기능 등의 프로덕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목표, 기능, 성공 지표 등을 정의하고 내, 외부 리소스 관리, 이슈 관리 등 A부터 Z까지의 모든 일에 전략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역할이다.
어떻게 보면 정말 애자일 하게 일하는 IT 회사에서나 통용되는 의미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팀원들은 비단 IT 관련된 업무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프로덕트 오너의 개념을 적목 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회사의 칭찬 문화 정착을 위해 감사 카드 제도를 도입한 인사팀 A 매니저
‘직장 내 인정, 칭찬 문화가 필요해요.’라는 고객(회사 구성원)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를 구현시키고 기업문화의 향상을 위해 칭찬과 격려, 감사를 표현하는 제도를 기획하고 도입한 뒤 이를 잘 운영될 수 있게끔 관리한 A 매니저도 감사 카드의 프로덕트 오너이다.
단순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기능이 있으면 어떨까? 직접 설계~PoC까지 수행한 설계팀 B 책임
설계팀 B 책임. 단순히 밤길이나 어두운 순간을 밝게 비추는 역할만 했던 램프를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계해서 필요한 순간에 자동으로 지시등을 켜는 램프를 만든 B 책임연구원 역시 이 스마트 램프의 프로덕트 오너이다.
과업이 프로젝트성, 과제성이 아니지만 회사에 꼭 필요한 예산 관리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해 내는 C 매니저
프로젝트 오너는 비단 특정 프로젝트, 특정 과제성 과업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여러 부서의 예산을 관리하고, 해당 팀의 내년도 사업 계획에 맞는 예산을 계획하며, 추가 예산이 필요한 과제나 팀의 경우 추가 예산 품의 타당성을 검토해서 예산 집행을 하는 C 매니저 역시 회사 예산 업무의 프로덕트 오너이다.
다음번 정말 하기 싫은 일이 돌아왔을 때,
속는 셈 치고 생각해 보자.
" 나는 이 일의 주인이다. "
이 문장 하나로 그 일을 대하는
내 스탠스가 바뀌고,
싫기만 했던 그 일이 이왕이면 잘하고 싶어지는 마법을 느끼는 행운이 들 수도 있으니...!
실패했다면,
본인만의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이것을 이겨내는 루틴을 만들어 보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가짐이지 않을까...
여러분만의 일 하기 싫을 때
다시 몰입하게 하는 루틴은 무엇인가요?
꿀팁을 댓글로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