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서관 옆자리 May 28. 2021

[처음하는 연애] 두근두근

웹툰에서 썸을 배우면 안 되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vT6qMvT-NOc


두근두근은 인트로는 단번에 나왔는데 후렴구가 나오지 않아서 노래를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노래. 거기다 노래 가사를 군대 있을 때 썼는데ㅋㅋㅋㅋ 소녀 감성이 있는 군인 아저씨였기에 첫사랑 하는 풋풋한 여고생이 화자였다. 교실에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애가 자길 좋아하는 거 같은 거! 그거 다 알고 괜히 장난치는 그런 여자애가 노래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가사를 썼었다. 문제는 가사가 너무 나오지 않는 거. 이번에 작업하면서 예전 노래들 꺼내서 음정, 가사를 고치는데 너무 나오지 않더라. 그래서 웹툰을 봤다.


네, 글로 연애를 배운다고들 하죠. 요즘은 웹툰으로 배웁니다. 설레고 싶나요? 바연길은 진리고요. 조금 더 유치하고 간질간질한 감정을 느끼고 싶으면 일요일 웹툰인 오로지 너를 이기고 싶어 를 보면 됩니다. 웹툰 속 오로지라면 이 때 무슨 말을 할까 하는 생각으로 가사를 수정하였고 오로지한테 고마워서 가사 속에 '오로지'를 적어둠ㅋㅋ 작가님, 많은 사람을 설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희연님께서 ㅠㅠ 새로운 앨범도 발표하시는 시점인데 승낙해주셨고 지난 한 달 동안 노래를 너무나도 예쁘고 귀엽고 깜찍하고 발랄하게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이제 음원은 다 나왔고 유통을 하면 된드아! 다섯 군데 정도 유통사를 알아두었고 벌써 한 군데에서 거절을 받았고ㅋㅋ 이제 남은 건 기도 뿐이다.


그 동안 만든 앨범아트 잠깐 공개해보면.



원래 난 이런 심플함을 좋아해서 요걸로 하려고 했다. 노래 가사에 카톡이 들어가는 곡들이 많은지라 핸드폰을 사용했던 첫 번째 앨범 아트. 원래는 3번째 이미지로 하려고 했었고, 실제로 유튜브에 올린 영상들은 3번째 이미지로 토대로 가사 배경지를 만들었었다. 그런데 동생이 너무 유치하다고 함. 그래서 다시 만든 것이...



요놈. 망고보드로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도서관 경력 수= 포스터 제작 경력 수) 망고보드는 정말 디자인계에 혁명이야. 망고보드와 미리캔버스의 등장으로 관공서의 포스터 수준이 올라갔다는 말이 공공기관 내에서 돌고 있을 정도임. 테이블에 남녀가 손만 서로 잡을 듯 말듯하는 느낌도 생각했었는데 사실 적당한 아이콘이 없어서 검색검색하여 타협해서 만든 이미지. 첨엔 봄봄하고 싶어서 풀떼기를 넣었는데 정신사납고 느낌 안난다고 해서 옆에 이미지를 바꾸었고...



그걸 토대로 아는 동생이 이미지를 만들어주셨다! 와!! 예뻐!!! 대만족!!! 너무 오랜만에 본 동생이고 사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부탁했던 건데 기대보다 200배는 더 예쁘게 만들어줬다. 그런데 이게 최종이 아니니.



후배님이 제목 듣고 만들어 준 요게 가장 마음에 들어서 체택! 이번 앨범은 정말 ㅠㅠ 내 재능과 노력보단 인맥이 캐리했다. 아직 유통은 통과하지 않았지만 빨리 통과했으면 좋겠고! 새로운 앨범아트 자랑하고 싶다ㅋㅋ 설렘을 담은 '처음하는 연애' 끝!



▶ 6월 24일(목) 12:00 음원 발매 멜론, 지니, 바이브, 플로, 스포티파이 등 음원 사이트에서 검색 가능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처음하는 연애] 힌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