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최선영

by 도서관 옆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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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조금만 더 힘내자.

지금 네가 노력하니까 힘든거잖아.

노력도 안하는 사람들은 힘들 일도 없어.

지금 네가 느끼는 우울, 불안, 고통, 괴로움은

네가 멋지게 살아있다는 증거야.



친구야.

왜 살아있음을 하필 그렇게

가학적으로 증명해야 되는 거니?

힘들 땐 그냥 안아줘.

우울, 불안, 고통, 괴로움이

잠시 사라지는 것만으로 고마우니까.

그러면 나뿐만이 아니라 너도

내 옆에 살아있음을 알려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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