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굳건한 우정이라 자랑하지 말자.
삶의 단편에서 우리는 굳건할 수 있지만
살아보면 우리의 삶의 모양이 굴곡져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이 때로는 바람 부는 모양으로 휠 수도 있는 것처럼
우정 또한 삶의 모양대로 변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오래 있을 수 있다.
벗에서 But이란 영어가 들리는 의미를 조금은 깨달았다.
때로 내가 그에게서 멀어지는 일이 생겨도
시간에 마모된 감정이 무심코 상처를 건드려도
그래도, 다시 돌아와 함께 하는 우정은 은은한 향기로움을 가지니.
굳건하지 않아도 오래 함께함으로 우정은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