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쎈타 Feb 17. 2023

제너럴리스트의 기준

분야를 막론하고 먹히는 전문성의 기준이 있다.

인재상은 보통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만 깊게 파는 스페셜리스트, 다른 하나는 넓게 두루두루 파는 제너럴리스트.


제너럴리스트는 조직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페셜리스트로 대체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조직이 작을 때는 1인 다역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직이 커지면 1인 1역이 되어 각자의 전문성이 중요해지게 되므로, 그에 맞는 스페셜리스트가 제너럴리스트를 대체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연히 모든 제너럴리스트가 대체되지는 않는다. 시너지가 그 열쇠다. 6명의 스페셜리스트보다 5명의 스페셜리스트 + 1명의 제너럴리스트가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때, 제너럴리스트는 의미를 가진다.


제너럴리스트는 어떻게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답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스페셜리스트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내려면 제너럴리스트도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팀원들로부터 존중받을 수 없다.


자신의 전문성을 점검할 수 있는 몇 가지 기준 단계가 있다.


1단계, 현 상태에 안주하는 단계다.

2단계, 현 상태보다 나은 단계가 있음을 아는 단계다.

3단계, 현 상태에서 더 나은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단계다.

4단계, 현 상태에서 더 나은 상태로 변화를 실현할 수 있는 단계다.


각 단계간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뭐가 문젠지도 모르던 사람이 문제가 있음을 깨닫는 것은 외부계기가 없으면 거의 불가능하다. 어쨌든, 제너럴리스트의 기준은 3단계이다.


 IT 비즈니스는 보통 비즈니스 - 기술 - 디자인의 세 축으로 돌아간다. 이 세 가지 필드에서 모두 3단계를 달성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자신을 제너럴리스트로 소개하는 것이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