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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익스피어 Jul 21. 2024

[제단글] 이데올로기와 기득권

- 앱 제시단어 : 이데올로기

[제단글 : '제시단어로 글쓰기'의 준말. 제시 단어를 앱(RWG)을 통해서 받으면 그 단어를 주제 또는 소재로 하여 글을 쓰는 것.]

- 앱 제시단어 : 이데올로기

- 그림 : chatGPT 4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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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를 듣는 것 만으로도 참으로 많은 고민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세상 수많은 사람들이 이 이데올로기 라는 것 때문에 싸웠고 때로는 죽기도 했기 때문이다.


멀리 볼 필요도 없이 민주주의냐 사회주의냐의 문제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6.25 라는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고, 그 전제가 되는 미국 소련간의 냉전시대도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그렇게까지 싸워야 할 대상인지 어이가 없기도 하지만, 서로의 대결 구도 속에서 사람들은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이 있다고 믿으며 서로의 길을 무차별적으로 상대방에게 강요하곤 했다.


그래서, 나는 이 이데올로기 라는 단어를 들으면 슬픔이라는 감정이 먼저 솟구친다. 싸이의 노랫말 중 하나 처럼 '사상이 울퉁불퉁한 남자'가 멋져 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 사상 때문에 서로를 미워하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 엄청나고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옳은 생각'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중요하다. 무엇이 옳은 생각이냐에 대한 판단이 저 이데올로기 라는 것 때문에 분명 달라지는 부분은 있으니까 좀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 판단은 인생을 살면서 분명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이데올로기 라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순간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이래 저래 참 어려운 문제가 안닐 수 없다.


이쯤 되면,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을 살면서 어떤 것이 옳은 생각일까? 어떤 것이 정말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일까? 어려운 문제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개의 큰 이데올로기적 두 줄기라면, 진보와 보수를 들 수 있을 텐데, 자신의 생각이 진보냐 보수냐에 따라서 어떤 것이 옳은 생각인지는 서로 갈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그보다 좀더 상위 개념은 없을까? 대한민국에 대한 대한민국에게 옳은 생각이란 무엇일까?


나는 그 옳은 생각의 위에 있는 상위 개념은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고 발전할 수 있고 결국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진한다'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진보와 보수는 그 방법이 달라지는 게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해서, 보수와 진보 모두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려 하는 것인데, 서로 그 방법이 다르다는 말이다.


난 이렇게 나누면 이 이데올로기적 2분할이 꽤나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 안에는 훨씬 다분화된 정치적 세력들이 많긴 하다. 하지만, 그런 디테일을 약간 무시하면서까지 이렇게 나누는 데는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그 상위 개념의 바깥쪽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 모두 공히 대한민국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 그 바깥쪽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해 있는 단체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뿐 대한민국을 위해 움직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내가 위에서 얘기한 상위 개념, 즉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 그런 걸 우린 기득권이라고 부른다. 그런 기득권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있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을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 있는 집단으로 포장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의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난 그런 기득권들의 모습을 계속해서 지워나갸아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며 정치를 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진보와 보수를 남겨놓을 수 있을 정도로 국민들이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우리 앞에 있는 정당들 중에 누가 어떤 집단에 해당하는지는 이 지면에서 얘기하지는 않겠다. 다만, 우리 모두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그런 부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 우리의 대한민국을 위해 한 발짝 더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언한다.


부디, 우리의 미래에 더 큰 희망이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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