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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지심 Feb 21. 2021

고객의 편의를 고려하는...

한 끗에서 나는 차이

주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문래동을 찾았다. 역시나 핫한 지역인 만큼 코로나 시국에도 유명한 식당들은 대기가 엄청 길었다. 이런 상황에서 두 개의 식당을 보면서 고객의 편의를 고려하는 서비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한 식당을 먼저 찾았는데, 테이블링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대기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었다. 이 시스템은 줄 서기를 해주는 앱으로 해당 식당의 대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다. 앱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 링크를 통해 내 대기 순서를 확인할 수 있어 해당 식당을 이용하는데 반드시 식당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서비스였다. 


다른 한 식당 역시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2층에 위치한 식당을 가보니 계단으로 긴 줄이 있었다. 앞선 식당에서처럼 그런 편의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고객들은 계속 직접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 식당 모두 문래동에서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었지만 고객의 편의를 고려하는 부분에서 많이 달랐다. 물론 앞서 대기를 했던 식당도 대기가 길어져서 결국은 다른 식당을 가게 되었지만, 이런 서비스를 도입해서 고객의 시간을 아껴 주는 마음을 생각하면, 처음 갔던 식당에 대해서 좀 더 긍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작은 차이일 수 있지만 이런 차이들이 쌓이다 보면 고객들은 결국 그것을 큰 서비스의 차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한 끗의 그 차이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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