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된 기차표를 구매하는 순간
너무나 달려온 1-2월을 보상받고 싶어 잠깐이라도 여행을 가고 싶었으나, 기차표가 없어 포기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 포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새로고침을 하면서 매진된 표가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6, 7시가 되어도 나오지 않아 그래, 이번 여행은 포기하고 다음에 가자하고 보기도 않고 있었는데...
몇 시에 출발하냐는 남편의 물음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새로고침 해보자 싶어 새로고침하는 순간 원하던 특실로 딱 자리가 났다는...
딸이 옆에 있는데 놀랠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얼른 예매를 하고 한동안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간다. 꽤 오랜 기간 일, 육아, 살림, 일, 육아, 살림... 이런 상태여서 지쳐있던 요즘을 잠깐이나마 보상받을 수 있는 여행을 간다. 딸과 함께라 육아는 해야겠지만 혼자 답답한 집에서 아이와 둘만 있는 것보다는 훨씬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딸과의 첫 기차여행~ 신나는 시간을 보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