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웃음소리
오랜만에 동생 부부와 아이를 데리고 교외로 외출을 했다.
태어나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기 시작할 8-9개월 무렵부터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아이였기에 항상 마음이 아렸다. 최근에는 업무가 바빠기도 하고 코로나 상황도 더욱 안 좋아졌기에 동생네, 시가를 제외하면 거의 외출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큰 맘먹고 간 카페에서 아이가 정말 별거 아닌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면서 너무 행복하게 웃고 좋아해서 덩달아 나도 많이 웃게 된 것 같다. 이렇게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는 나이인데 이 코로나가 참 많은 것을 빼앗아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아이가 참 안쓰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