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다이어트 도시락
계속 도시락을 싸다 보니 지겹기도 해서 찾아낸 통밀 또띠아로 만드는 부리또.
통밀가루로 해서 100% 또띠아를 만들면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할 자신은 없어 코스트코의 그나마 통밀 함량이 높은 또띠아를 대량 구입했어요. 이 또띠아가 요즘 도시락의 주 메뉴가 되었답니다~
부리또가 원래는 고기 등을 베이스로 만들긴 하지만 저는 렌틸콩으로 해서 한 번 해봤어요. 역시... 이런 음식엔 고기가 더 맛있긴 하지만 렌틸콩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닭가슴살이나 닭가슴살 소시지도 넣었는데 둘 다 맛있어요.
방법이 사실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랄 것도 없을 정도로 간단한 요리이니 도시락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샤워크림 대신 그릭요거트
개인적으로 멕시코 요리에 사워크림을 정말 사랑하지만 30g에 62칼로리나 하기 때문에 이것을 넣으면 칼로리가 너무 올라가죠. 칼로리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지방... 지방 함량이 정말 높더라고요. 그래서 빼고 만들까 하다 아쉬워 넣어본 그릭요거트가 이 요리의 신의 한 수가 되었어요. 샤워크림보다 오히려 더 맛있고 부드럽게 전체적인 맛을 잡아줘 정말 꼭 넣어야 할 재료로 강추합니다 - !
1. 또띠아를 팬에 양면 30-60초씩 구워주세요 (냉동또띠아 기준).
바로 드실 예정이시면 조금 더 구워 약간 바삭하게 드셔도 맛있어요. 저는 도시락이라 어차피 바삭함은 사라지는지라 싸기 편하게 말랑말랑한 수준으로 합니다.
2. 호일을 깔고 구운 또띠아를 올려주세요.
왁스 페이퍼 등이 이쁘긴 하겠지만 먹기는 호일이 더 편한 것 같아요. 그냥 돌돌돌 뜯으면서 먹으면 되니 손에 안 묻고 아주 편해요.
3. 야채를 깔고 렌틸콩 넣고 다시 야채, 그릭요거트, 칠리소스를 넣어주세요.
사실 이 순서는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아요. 어차피 마는 거라... 다만 경험상 그릭요거트와 칠리소스 위에 야채를 살짝 덮어주시는 것이 말 때 손에 안 묻고 좋아요.
4. 잘 감싸서 돌돌 말아주세요.
가로로 한번 싸고 나서 세로로 양쪽을 접어주고 나서 다시 가로로 싸시는 것이 편해요.
5. 잘 말린 브리또를 호일로 말아주면 끝 - !
야채 같은 것은 며칠 분량 미리 준비해놓으면 10분 정도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쉬워요. 맛도 정말 좋고요. 매일 똑같은 다이어트 음식에 물리신 다이어터분들께 추천합니다~!!
닭가슴살 소시지를 넣어서 만든 브리또예요. 사실 이게 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