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 진솔하게, 공부해서 말하기
수많은 면접장면을 보고 수많은 장면에서 안타깝거나 아쉬운 장면들이 많다.
어떤 경우는 나가는 면접자들한테 다음번엔 이렇게 하세요라고 훈수 아닌 훈수를 두기도 한다.
혹여 합격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주로 훈계조에 가깝다.
그 훈계가 주로 말하기다. 조리 있게 말하고, 핵심만 말하고, 결론부터 말하고는
여러 책에서 우리는 배웠지만 잘 되지 않는다.
더 중요한 두 가지를 면접장면에서 놓치는 것 같다.
바로 진솔하게 말하기와 공부해서 말하기다.
말하는 태도와 스타일을 고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고치기도 쉽다.
첫 번째, 진솔하게 말하기의 선제적인 조건은 "거짓말하지 않는다."이다.
스펙을 쌓으라고 했지 거짓말쟁이가 되라고는 가르치는 선생과 책은 없다.
그런데 면접자들은 거짓말을 준비해 오는 경우가 있고 들통이 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이 감점을 조금 받은 지혜랄까?
주로 질문은 면접자가 위기돌파나 리스크 메니징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묻는 질문이 많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럼 가족이 아프고, 시험에 실패하고 등을 이야기하는데 거짓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두세 번의 추가 질문에 들통이 나고 만다. 그렇게 심화 질문을 하면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그것이다.
준비를 해가면 좋겠지만 갑자가 안 떠오르는 경우는 "솔직히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 제 인생에서는 아주 힘들만한 경험이 없습니다. 부모님 포함 가족들과 행복합니다." 하는
것이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더 나을 때도 있다. 지어내려고 하면 더욱 꼬인다.
그럼 질문이 구체화될 것이다. 인상 깊었던 경험이나 학창 시절에 했던 경험, 그것도 솔직히 이야기하자.
두 번째 공부해서 말하기는 주로 팩트를 물을 때 나온다.
회사 면접장면이면 "우리 회사에 대해서 아는 대로 설명해 보세요"라는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한다.
그런데 의외로 이걸 못한다. 매우 놀라운 상황인데 이걸 제대로 설명 못하는 사람이 있다.
홈페이지에서 봤을 것 아닌가? 인터넷으로 AI로 찾아서 한번 읽어보고 숙지하면 되는 건데
이것을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 질문에 답을 못하겠으면 성의가 없는 것이고 떨어질 것으로 작정한 것이다.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산업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나의 경우는 이런 부분이 좋아서 지원했다"
이 정도면 100점이다. 그런데 이것조차 못하는 면접자가 있다.
수많은 매체에서 면접에 대한 기술과 기법을 이야기하고 가르치고 있지만
의외로 실제 면접장에서는 내가 살면서 가장 진솔함과 절심함을 최대한 꾸임이 없지 담백하게 보여줄 때다.
진솔함은 예상 질문에 대한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적어보고 준비하는 것이고
절심함은 면접에 대한 공부와 준비에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두 가지만 해도 합격확률은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