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스킬을 제대로 길렀을 때 내 삶에 오는 변화
오랜만에 대국민 필독서라면서 신박사님이 열정적으로 소개한 책 <유연함의 힘>. 이 책을 읽기 전, 올려주신 특강 1-10강까지 들어보며 매 강의마다 나의 인사이트를 정리했고 마지막 10강은 유독 좋아서 글로 지금의 기분과 생각을 기록해 둡니다.
이 중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 5가지를 뽑아서 설명하는 강의가 10강인데, 내용에 아주 인사이트가 많았다.
- 100점짜리 정답은 윈윈 밖에 없습니다.
- 소름 돋는 8년의 시간
- 어떻게 미친 사고방식이 나왔는가? (기업가치 1조)
"100점짜리 정답은 윈윈 밖에 없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다 보면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없는 일들이 생기고, 나와 뜻을 모아줄 주 측 세력이 필요한데 그럴 때마다 내가 상기해야 될 마인드가 바로 윈윈 전략이다. 나만 잘되려는 마음으로는 절대 오래 지속할 수도, 제대로 성장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교육을 제공해 주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육에 대한 연구를 같이 할 수 있는 <차일드하트>를 만들고자 다짐하고, 연구진을 모으는 과정에서 고민도 많고 막막함을 느끼기도 했는데, 이 걱정은 신기하게 함께 성장하고 함께 잘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기만 해도 반 이상 줄어들고 어쩔 땐 아예 사라진다. 내 욕심으로 끌고 가려할 때보다 자신의 성장으로 알아서 따라올 때, 그리고 정말 가려는 방향이 같은 곳을 바라볼 때 그때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 목소리 톤 낮추기
- 10초만 멈추기
- 진심으로 다 듣기
- 항상 복기
"진심으로 다 듣기"
이 부분에서 대화 도중 손목에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화면을 계속 확인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언급하셨는데, 너무 공감이 되는 상황을 예시로 들어서 소름이 돋았다. 그렇게 한 번씩 볼 때마다 신뢰가 30프로씩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표현하셨는데 진짜 그렇다. 교사들 중에서도 나와 얘기하던 중 손목에 애플워치를 확인하는 교사들이 꽤나 있었고, 정말 대화가 분산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 나와의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실망을 느끼는 것도 당연했다.
또 나는 이 대목에서 <초집중>에 나오는 퍼빙 구절이 생각나기도 했다. “불건전한 행동이 더는 용인되지 않게 하려면 그 행동에 이름을 붙이고 확산을 방지하는 사회 항체를 전파하는 수밖에 없다. 흡연에도 통한 방법이니 디지털 딴짓에도 통할 것이다. (중략) 보통은 우물우물 변명을 하고 폰을 집어넣은 후 다시 즐거운 대화에 참여할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이다! 이로써 '퍼빙'에 대한 사회 항체를 세련되게 확산시켰다.
Phone(휴대폰) + Snubbing(냉대)의 합성어
거침없이 이런 상황을 비판해 주셔서 속이 좀 시원했고, 앞으로는 이 특강을 미끼(?)로 세련되게 항체를 확산시켜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대화 중 진동이 울릴 때마다 애플워치를 보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행동은 진짜 자신을 위해 지양하고 절제하자고 말해보려 한다.
-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
- 일단 제발 스마트폰부터 다 끄기
- 경계와 책임
- 글쓰기
"글쓰기"
리더라면 글쓰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글쓰기를 못하는데 논리 정연할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읽지를 않으면 쓸 수가 없다.
인풋이 없는데 아웃풋을 낼 방법이 없다.
이 말씀들이 너무 좋았다. 두고두고 읽으면서 왜 책을 읽고 왜 글을 써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계속 상기시키고 이 자세는 나의 팀원들과 무조건 뼛속깊이 새기고 나눌 생각이다.
- 대안은 충분한가?
- 최악의 시나리오를 검증했는가 현실에서 감당 가능한가?
- 레퍼런스 검색은 충분히 했나?
- 감정은 최대한 배제되었는가?
대안은 포기하는 대안까지도 갖고 있으라고 했고, 남들이 다 해왔는데 헛수고하지 않기 위해 레퍼런스 검색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부분도 굉장히 새겨두고 싶은 부분이다. 유튜브 콘텐츠를 준비할 때 이런 헛수고를 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럴 때마다 레퍼런스를 찾아보고, 다시 나만이 전달할 수 있는 고유한 콘텐츠를 양상 하려는 마음을 잡게 됐다. 굉장히 뜬금없는 깨달음이었지만 좋았다. 콘텐츠(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나의 주장)에 대한 의사결정 능력이니 일맥상통하는 내용 아닐까..?
- 글쓰기 + 약간의 적극성
- 2번이랑 연결 -> 의사소통 능력
- 1번이랑 연결 -> 윈윈 포인트가 무엇이 있을까?
브런치,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sns 채널에 글로 시공간을 초월해서 소통을 하고, 그 안에서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 충분히 기가 막힌 파트너를 모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신박사님과 고대표님도 그렇게 만나게 되었으니 말이다. 알고 있었음에도 지금 나에게 다시금 너무 힘이 되는 말이었다. 더 열심히 글로 아웃풋 하고 약간의 적극성을 가미해서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길. 그리고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윈윈전략을 생각하기.
모든 게 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너무너무 중요한 내용들이다.
내 마음에 아주 오래 새겨두고 싶어서 다시 한번 글로 정리한 오늘의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