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 스르르 잠드는 날들,
문득 잠이 깨서도 배개가 아직 눈물에 젖어있고,
눈을 떴는데도 아직 끝나지 않은 괴로움이 마음에 남아 또 울고있다.
그렇게 밤을 눈물로 보내다가,
아무렇지도 않은 척 세상에 나간다.
다리가 부러지면,
하다 못해 기침을 조금만 심하게 해도 병원에 가라면서,
마음이 이렇게나 부서졌는데도,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한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차마 꺼낼 수 없는 아픈 마음도,
다리가 부러지면 깁스를 하고,
기침을 하면 약을 먹듯이,
무작정 시간이 지나길 견디는 그 것 말고,
아픔이 무뎌지길 기다리는 그 것 말고,
무언가 대책이 있다면 좋겠다.
지금 당장 차마 꺼낼 수 없는 이 마음을 알아봐주고,
괜찮지 않아.
당신 많이 아파.
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그럼 조금은 살만하지 않을까.
마음이 부서진 당신,
굳이 힘내지 않아도 되니까,
오늘도 부디 잘 견뎌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