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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더언니 Jun 11. 2021

연인이기 앞서, 꼭 손절해야 하는 유형

악인, 너의 이름은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결혼을 하기 이전 많은 연애에 실패를 하며,

혹시 나에게 문제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끼리 만난다고 하는데,

끼리끼리 만난다고 하는데.



왜, 왜 나는 이런 사람을 만나는 거지?!

왜, 연인인데 이런 거지같이 조종당하는 느낌을 받는 거지?


내가 나쁜 사람이라서. 그래서 그런 것일까?


저는 그 모든 원인을 저에게 찾고 있었어요.



"너랑 너네 가족은 교회도 다니고 착한 척하면서, 결국은 돈을 바라는 거네?"


"용서도 못하는 게 어디서 착한 척은. 너 같은 위선자는 처음 본다."


"다 너를 위한 거였어."




실제 이 모든 개소리는, 리플리 증후군이었던 예전 ㅂㅅ에게서 들었던 실화입니다.




본인이 뻔뻔하게 온갖 거짓말을 해놓고는, 오히려 그 모든 잘못을 저에게 덮어 씌우며,


"용서를 안 하는 것이 무슨 기독교이냐." 라며 저뿐만 아닌, 저의 부모님의 죄책감을 건드리며,

학력, 신분, 배경.. 모든 것을 속였던 원인이 본인에게 있었음에도,


저에게 잘못을 추궁했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너무 극단적인 거 아닌가요?

라고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한 번쯤은 겪어보지 않았나요?


분명 본인의 일인데 나에게 떠넘기며, 나에게 책임을 묻습니다.


내가 그 일을 잘하면, 나의 이름이 아닌, 본인의 이름으로 그 업적을 가로챕니다.

내가 그 일을 못하면, 다른 사람 앞에서 심한 모멸감을 줍니다.



겉으로 보기엔 이 사람은 아무 문제없고, '성격이 좋다'라는 평까지 듣는데.. 옆에 있는 사람은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내가 정말 문제가 있는 걸까, 의심이 들 지경이에요.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그들은 악인입니다.



나의 선한 양심을 교묘하게 건드려서 내가 정말 잘못한 것인지 의심하게 만들어요.



'잘잘못을 가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떻게든 나의 잘못으로 결론을 내어 약점으로 만들고 움퀴고 흔듭니다.


나의 상한 마음, 내가 받았던 충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내가 눈물을 흘리면 오히려 짜증을 내는 것도 그들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아픔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그들은 당신을 필요로 할 뿐이에요.



당신에게 뜨겁게 다가와 마음을 흔들어놓고,

내 마음을 다 아는 척, 나와 교류하는 척 마음을 사로잡고는,


나에게 관심이 없고, 그들이 원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거짓말을 뻔뻔하게 해 놓고는, 내가 잘못 들은 것이라고 화를 내나요?


그러게, 처음부터 속은 네가 잘못이지. 라고 오히려 탓하나요?


당신이 손절하려고 하면, 갑자기 죽는시늉을 하며 불쌍한 척을 하나요?


말도 안 되는 모습들에 결국 마음이 식어버렸을 때, 뚝뚝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하나요?




그들에겐 양심이 없습니다.



제발, 제발. 속지 마세요.







이런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지고 싶은데 보복을 당할까 무섭나요?



저는, 제가 죽더라도 끝까지.



정말 끝까지 싸우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들을 손절할 수 없다면 꼭 단호해지시길 바랍니다.


피하면, 반드시 또 찾아와서 괴롭힙니다.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조용히 있으면, 또 나의 잘못인양 찾아와 떠들어댑니다.



그러니 단호해지세요. 이렇게 말하세요.




(지금도 이 글을 보고 있을) 

네가, 나를 또 괴롭히려 찾아오면,

나를 또 건드리면.



나는 내 인생을 걸고, 반드시.


반드시 너를 끝내버릴 거야.





나는 절대 잊지 않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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