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3시 | 2019년 12월 07일
타라북스가 전하는 메시지에 반해 첸나이로 날아간 게 벌써 1년 전이다. 수제 종이에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하고 손으로 하나하나 제본해 책을 만드는 과정은 실로 아름다웠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따로 있었다. 매장을 지키는 직원, 디자이너, 수공예 과정에 참여하는 직원 모두 직군에 관계없이 타라북스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었다. 작지만 빛나는 조직의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