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될지도 몰라 !

어쩌면#5 <어쩌면 될지도 몰라>

by 순수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전(시도)을 하는 그런 순간들이 있죠.

도전이라는 게 취업, 시험처럼 큰 도전들도 있지만 정말 사소한 도전들도 있는 법!

저희 어쩌고 멤버들과 함께 오늘의 주제, <어쩌면 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한 표를 주고 싶어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이 주제는 제가 제안했는데,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른 것들을 이야기해 주셔서 조금 신기하고 놀랐답니다. 동일한 주제에 대해 이렇게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던 것 같아요.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요~?




순수


경기도인이자 학교도 서울이었고 출퇴근도 서울로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매일 버스와의 전쟁을 벌입니다.

월-금 같은 시간에 출근하다 보면 대부분 버스는 비슷한 시간대에 오지만, 갈길이 매우 먼(약 2시간) 상황에서는 그 10분 정도의 오차도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실제로 지난주에는 버스 배차가 바뀌었는지 이상하게 와서, 9시 출근인데 8시 10분 출근과 9시 정시 출근이라는 두 개의 답 중에 한참을 고민하다 50분 일찍 출근했습니다. 나의 아침잠.....

저는 그렇게 매일 10분, 15분 단위로 지각하지 않을 가능성을 매일 재고 또 계산하는 아침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버스가 10분 남은 상황에서 중간 지점에 있는 편의점을 들려서 필요한 걸 사고 무사히 버스를 탈 수 있을지, 버스가 3분 남은 상황에서 지금 엘리베이터를 타면 버스를 탈 수 있는지.. 이런 것들로 어쩌면.. 가능할지도.. 아닌가...? 하는 매일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버스마다 '3분 뒤'가 사실은 7분 뒤인 버스도 있고, 3분 뒤라고 해놓고 1분 뒤에 바로 오는 버스도 있잖아요. 도로상황은 정말 알 수가 없다!!!!! 갑자기 화가 나네요. 흠흠..

저는 여하튼 그런 어쩌면과 함께 삶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구재


최근에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복권이 됐는지 확인하더군요.

에이 안 됐네,라고 하길래 그게 되겠어?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제 말에 돌아온 답변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3등이 된 적이 있다네요.

와우. 그때 당첨자가 많았어서 높은 금액을 받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저는 복권 당첨이 정말 가능한 일일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너무 놀랐답니다…!

사실 저는 한 번도 복권을 사 본 적이 없어요. 이제 막 성인이 됐냐고요?

그러고 싶네요… 그저 어차피 안 될 거 왜 사냐는 마음으로 안 샀는데요.

이제는 매주 투자할 생각입니다. 어쩌면 1등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인생 역전 제발.



먼지


전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요.

첫 번째는 엽떡이랑 허니콤보 같이 시켜서 먹어보기입니다. 자취생에게는 너무나 큰 투자고 사실 그대로 남을 테니 단 한 번도 시켜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요즘은 위가 엄청 늘어나서 어쩌면 가능할 것도 같아요.

다음 달에 용돈 받으면 도전해 봐야겠어요 ㅎㅎ

그리고 두 번째는 불닭 오리지널 먹어보기인데요.

저는 완전 맵찔이라서 불닭 먹어보기는 도전도 못해봤어요.

하지만 얼마 전에 낙지볶음을 먹었을 때 사장님이 맵다고 하셨는데 먹을만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매운 걸 조금은 잘 먹게 된 게 아닐까요? 요즘은 마라탕도 1.5단계 먹어요.

저 성장한 거 같아요!!!

마지막은.. 새로운 친구 사귀기?

학교 친구, 고향 친구 말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사회인이 되면 인간관계의 범주가 더 넓어지겠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 저도 더 다양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가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런 긍정적인 사고가 새로운 시도 +1을 만들어내고

그런 시도가 나를 더 입체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치만 무리한 도전, 과한 도전, 건강을 해치는 도전은 자제하는 게 좋겠죠? ㅎㅎ

그럼 다음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글은.... 드디어... 제가 사랑하는 영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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