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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준 Aug 15. 2018

베네치아 화파

유럽여행에 품격을 더하다

#베네치아 파


베네치아는 알프스 산맥을 넘는 중요 고개 중 하나의 끝에 위치하여 알프스 너머의 유럽과 연결하는 통로이자 지중해를 지배하던 강력한 해상 세력의 본거지 항구였습니다. 따라서 비잔틴 제국과 서유럽을 연결하고 알프스 너머 북유럽과 남쪽 이탈리아, 로마를 연결하는 교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이런 도시는 필연적으로 상업이 발달하고 사람들은 개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빨리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입니다. 비잔틴 양식의 건축물이 즐비하고 북유럽의 유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였고 아시아의 청금석을 직접 들여왔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또 하나의 슈퍼 천재화가 티치아노(Vecellio Tiziano)의 그림을 직접 본 미켈란젤로는 그의 데생 실력을 지적하며 탐탁지 않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르네상스의 적통이라 생각했던 피렌체, 로마 화가들이 완벽한 데생에서 회화는 출발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화려한 색채가 중심인 베네치아 화가들의 작품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티치아노의 그림들은 색채가 더 중요했을 뿐, 실제 데생에 박한 평가만큼 약했던 것도 아니었고, 미켈란젤로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대는 티치아노를 최고의 화가로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 티치아노, 내셔널 갤러리)


#르네상스 #미술사 #베니치아화파 #티치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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