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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준 Aug 31. 2018

유럽의 식당 종류

유럽여행에 품격을 더하다

#유럽의 식당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의 국가들도 다양한 수준의 음식점들이 존재합니다. 매 끼니 외부의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해야 하는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식당의 이름과 성격을 이해하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우선 가장 급이 높은 곳은 레스토랑(Restaurant / 이 Ristorante)입니다. 대부분 예약제이며 코스 요리가 중심입니다.

레스토랑보다 좀 더 캐쥬얼한 곳으로 프랑스엔 비스트로(Bistro)가 있고, 이탈리아엔 트라토리아(Trattoria)가 있습니다. 독일어권에서는 가스트슈테테(Gaststatte)가 비슷한 급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지역 밀착형 식당들이 많고 격식을 덜 따지는 편한 분위기지만 음식의 질은 별로 떨어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좀 더 케쥬얼한 곳으로 프랑스어권에서는 브라스리(Brasserie)가 있고 이탈리아어권에서는 오스테리아(Osteria)가 있습니다. 그 외에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피쩨리아(Pizzeria), 하몽과 와인을 파는 곳은 하모니아(Jamonia), 와인이 중심이 되고 술 안주로 음식이 제공 되는 곳은 독일어권에서는 슈투베(Stube), 이탈리아에서는 에노티카(Enotecar)라고 합니다.

카페도 커피/차가 중심이긴 하지만 간단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다만 네덜란드에서는 Coffee shop은 대마초를 피우는 곳입니다. 물론 분위기가 이미 싸하고 대마초 냄새가 진동해서 일반인이 착각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간판만으로는 혼동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미식에 관한 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기준이 되는 나라인 만큼 다른 나라에서도 대부분 이러한 분류 체계를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가 레스토랑이고 Trattoria와 Osteria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 경계가 모호한 것이 맞고, 때로는 터무미없는 곳에 Ristorante 이름을 붙이기도 하니 참고 사항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유럽식당 #레스토랑 #트라토리아 # 비스트로 #가스트슈테테 #브라스리 #에노티카 #오스테리아 #피쩨리아 #하모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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