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낼 수 있는 플랫폼이
너무나 다양하다
정렬을 중요시하는 사람으로
인쇄본에 걸리는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으나
고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독자가 나인걸
실물 책이 주는 느낌은
이미지로만 보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주문한 곳
포토북> 디자인검색>1 분할[유테]
사이즈 6x8(15 cmx20.8 cm)
하드커버/고급무광 내지/PUR제본
비공개가 많은 나인데
집 계정을 추가하고
꽤나 자유로이 기록했다
다른 많은 집을 구경하고
또 영감 받고 싶어서
공개의 계정으로
덕분에 집에 진심인
요즘의 사람 몇몇과
느슨한 관계를 맺기도 하고
의지 하나로
정렬이 제멋대로인
집사진집 21 ver. 을
인쇄물로 찍어냈다
그림 영상 사진
집을 기록하는 방법이
또 뭐가 있으려나
찰나의 순간에
짧은 글을 더하는 것
외로도 다양한 형태로
기록해보고 싶은데
지금 집은 나무 색이 많고
하얗고 꽤나 단조롭다
필요한 것을 들이고자
노력하지만 선택적(혹은 이기적)
제로웨이스트로
불필요한 어떤 것을 들이면
불편한 마음이 가득인
비슷한 집사람 두 명이 살고
찰나의 볕이 좋은
책 공간이 있다
조그만 서가의 주인인양
아끼는 책을 놓아두는
시간을 참 좋아라 하고
집 안 모든 사물은
여전히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는 중인데
사방 5센티미터의 지우개 하나도
돌아갈 장소가 필요합니다 라는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책에 쓰여진 말이 오래 남는다
계속해서 떠올릴 글귀로 새겨두고
단조로운 공간 속이라
무언가 많은 다른 집 구경은
언제나 즐겁고
또 보는 것으로
채우는 일을 대리 만족하며
계속해서 비우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자기만의 공간이 있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이 기록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이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남겨보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