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는??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되는 오늘날, 애플(Apple)과 구글(Google)은 각기 다른 디자인 철학으로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길을 걷는 듯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현실과의 융합'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요, 이 두 거대 기업의 디자인 방향성을 통해 미래 인터페이스와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봤어요.
애플은 iOS 26에서 물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전환하며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어요. 레이어가 쌓여도 뒤 컨텍스트를 볼 수 있는 투명 효과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정보의 연속성을 제공하죠. 마치 손에 잡히는 듯한 현실감 있는 요소들은 사용자에게 더욱 직관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반면 구글은 상대적으로 플랫한 디자인을 유지하며 실용성과 사용자 간의 감정적 교류에 초점을 맞추는 느낌이었는데요. 간결하고 명확한 디자인은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치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편안하고 효율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죠.
두 플랫폼 모두 미디어 콘텐츠를 중요시하며, 시각적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해상도 이미지, 풍부한 영상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 역시 진화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애플의 새로운 디자인이 긍정적인 평가만 받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사용한 디자이너들이 공통적으로 사파리 앱에서는 투명 효과로 인한 가독성 문제와 배터리 소모 증가 등의 사용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비주얼적인 아름다움과 실제 사용성 사이의 균형은 영원한 숙제일지도 모르겠네요.
결론적으로, 애플과 구글은 본질적으로 같은 방향(리얼리티와의 융합)을 지향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서 철학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쪽은 감각적 몰입을 통해 현실감을 더하고, 다른 한쪽은 실용성을 기반으로 현실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기술의 발전은 디자인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VR/AR 기술의 발전은 다시금 3D 디자인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애플의 디자인 변화는 최근 공개된 비전 프로(Vision Pro)와 같은 AR/VR 기기를 위한 장기적인 준비 과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D 평면을 넘어 3D 공간에서의 사용자 경험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죠.
또한 자율주행차의 보편화는 차량 내부를 새로운 디지털 경험 공간으로 부상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운전으로부터 자유로워진 탑승자들은 차량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션을 경험하게 될꺼에요.
이처럼 디자인은 더 이상 모바일 기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디바이스와 환경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궁극적으로는 오프라인 경험과 디지털 경험의 융합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이 현실 세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사용자에게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미래 디자인의 핵심 과제가 될 것 같아요.
기술의 발전은 디자이너의 역할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AI 발전으로 인해 기본적인 디자인 작업은 점차 자동화될 것이고, 디자이너는 이제 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영역에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보여요.
단순히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설득력 있는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설계하는 능력이 점차 중요하게 될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빠르게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여 개선하는 반복적인 과정은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AI를 활용하고 도움을 받아서 프로토타이핑의 고도화되고,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인터랙션 디자인 능력은 더욱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비전 프로나 구글 글래스처럼 공간의 경험이 중요해짐에 따라, 물성에 대한 이해와 3D 공간에서의 사용자 경험 설계 능력은 디자이너에게 필수적인 역량으로 요구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을 것 같아요.
"디폴트가 많아져서 결국 다 잘해야 살아남는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어요. 이제 디자이너는 특정 분야에만 강점을 가지는 것을 넘어, UX, UI, 인터랙션, 3D, 감성 디자인 등 다방면의 역량을 겸비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죠.
오늘 스터디에서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iOS 26 베타 버전을 사용하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해줬어요. 특히 앞서 언급했듯이 투명 효과로 인한 가독성 문제는 때때로 정보를 읽기 어렵게 만들었고, 사파리 앱의 불편함은 공통적인 불만이었는데, 유려한 디자인에 비해서 전반적인 사용성 자체는 좋아지진 않았어요.
하지만 물성과 투명도를 통해 레이어가 쌓여도 뒤 컨텍스트를 볼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뒤에 배경이 보여서 사용자의 맥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애플이 추구하는 몰입감 있는 경험의 단면일 수 있겠단 생각했어요.
여러분은 iOS26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애플과 구글의 디자인 방향성, 그리고 미래의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출처
Apple Human Interface Guidelines